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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4월 ‘식목월’ 지정... 미군장병ㆍ해외자매도시 나무심기
용산구, 4월 ‘식목월’ 지정... 미군장병ㆍ해외자매도시 나무심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4.0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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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4월을 ‘식목월’로 지정하고 국내외서 미군장병 등 외국인과 함께 나무심기에 돌입한다.

구는 우선 4월 5일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신계역사공원에서 식목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이어지며 죠셉 엠 제이슨 용산기지 주임원사와 미군장병(40명), 천주교 당고개 순교성지성당 관계자, 구청 직원 등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과나무, 매화나무 등 500여주를 함께 식재할 예정이다.

미군장병과 함께하는 식목일 남무심기 행사(2017년 사진)
미군장병과 함께하는 식목일 남무심기 행사(2017년 사진)

용산전자상가 인근에 자리한 당고개 순교성지는 1839년(헌종5년) 기해박해 당시 박종원, 홍병주 등 10명의 남녀교우들이 참수당한 곳이다. 1984년 교황 바오로2세에 의해 이들 중 9명이 성인으로 시성(諡聖)됐다.

당고개는 원래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이었으나 지금은 재개발로 인해 사라졌고 신계동 아파트 단지 내 역사공원이 옛 흔적을 전한다.

당고개 순교성지는 오는 10월경 로마교황청 세계 공식순례지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 중 일부로 등재된다.

특히 구는 오는 8일 해외자매도시 베트남 퀴논(꾸이년)에서도 식목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장소는 안푸틴 신도시에 자리한 ‘용산거리’ 용산-퀴논 교류 20주년 기념비 앞이다.

퀴논 세종학당 수강생과 용산국제교류사무소 직원 등 60명이 행사에 참여한다. 무궁화나무 20그루를 이곳에 심고 한국영화 관람, 봉숭아물들이기 등 ‘한국문화 이벤트’도 갖는다.

한편 구는 4월 한 달 동안 대로변 주변 녹지에 사과나무 160주를 추가 식재하고 생활 속 나무심기 캠페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유서 깊은 장소인 신계역사공원에서 미군장병과 함께 나무를 심는다”며 “해외 자매도시 퀴논에서도 식목 행사를 열고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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