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월 한국에서 주최하는 한미 방위비분담 2차 협상에서 “국민과 국회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우리는 방위비 분담 면에서 아주 모범적인 동맹국”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강 장관은 "방위비 분담 문제는 기본적으로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과 '상호 방위태세 강화, 나아가 '한미동맹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임하는 협상"이라며 “정부 기조에 따라 협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계속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 장관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문제와 연계하려는 듯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한미 간에는 기본적으로 통상·안보 등 모든 문제에 있어서 다층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며 "통상 문제는 양국 통상장관이 기술적인 협의를 계속해서 합의문을 완성시키고 (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국방부는 국방부대로, 외교부는 외교부대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속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연계 없이 개별적으로 협상, 조율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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