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당(黨)과 정(政) 그리고 군(軍)을 모두 장악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 직함을 ‘국무위원장’으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5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카운트 파트는 ‘국무위원장’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국무위원회 위원장, 인민군 최고사령관 등 여러 직함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그간 정부와 언론에서는 노동당 위원장이란 호칭을 더 많이 써 왔다. 이는 당이 국가 최상위 기구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과거 김정일의 남북 정상회담 전례를 감안해 ‘국무위원장’으로 호칭을 정리했다.
과거 김정일은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동당 총비서’가 아닌 ‘국방위원장’의 직함을 써왔다. 김정일 시대 ‘국방위’는 김정은 시대 ‘국무위’로 이름을 바꿨다.
또한 지난 2월10일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무위원장의 특명을 받고 왔다”며 김정은에 대해 국무위원장의 호칭을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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