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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10여년만에 '탈바꿈'… 지금보다 3.7배 크게 조성
광화문광장 10여년만에 '탈바꿈'… 지금보다 3.7배 크게 조성
  • 오은서 기자
  • 승인 2018.04.1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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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이 10여년만에 탈바꿈한다. 세종문화회관 방향 차로와 광화문 앞 사직·율곡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지금보다 3.7배 큰 대형 광장이 조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교통 체증, 세원 낭비 등을 두고 갑론을박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10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 고궁박물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화문 광장. (사진제공=뉴시스)
광화문 광장. (사진제공=뉴시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세종대로 양방향 차로 사이에 있는 광화문광장이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돼 2만4600㎡ 규모의 ‘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사직·율곡로 자리에는 4만4700㎡의 ‘역사광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시민광장, 문화재청은 역사광장 조성을 각각 담당한다.

확장 후 광화문광장 전체 넓이는 6만9300㎡로 기존 면적(1만8840㎡) 대비 3.7배 커진다. 이곳에 일제강점기에 훼손됐던 월대(月臺‧궁전 건물 앞에 놓는 넓은 단)가 복원되며 그 앞을 지킨 해태상도 옮겨진다. 현재 왕복 10차선인 세종대로는 6차선으로 줄어든다. 

올해 8월 공모를 통해 구체적인 설계안이 마련될 방침이며 공사 기간은 2020년 1월 착공해 2021년 6월경 준공 목표로 1년6개월이며 공사비는 약 99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광화문광장은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 시기에 리모델링한 것으로 약 2년(2008년 4월~2010년 5월)간 광장 조성 및 광화문역 지하로 연결 공사에 722억원가량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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