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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제주 서귀포 열기구 추락 사고’ 조종사 1명 사망.. 강풍에 의한 조종력 상실
[3보] ‘제주 서귀포 열기구 추락 사고’ 조종사 1명 사망.. 강풍에 의한 조종력 상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4.1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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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제주에서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고 탑승자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일 제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1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 상공에서 13명이 탄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김모(55)씨가 얼굴과 허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12일 오전 8시11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 상공에서 13명이 탄 열기구가 추락했다. 출동한 경찰이 열기구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뉴시스
12일 오전 8시11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 상공에서 13명이 탄 열기구가 추락했다. 출동한 경찰이 열기구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뉴시스

나머지 12명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어 제주시와 서귀포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 원인이 강한 바람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방 관계자는 “갑작스런 강풍이 불자 열기구가 예정된 장소에 착륙하지 못하고 끌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강풍으로 열기구 안에 타고 있던 탑승객들이 튕겨져 나갔고, 조종사는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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