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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3선 도전... “안철수 '양보'에 늘 감사하게 생각”
박원순 시장 3선 도전... “안철수 '양보'에 늘 감사하게 생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4.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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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6년 전 시작한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주하고 싶다"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서울의 생각과 가치가 대한민국의 철학으로 확장되고 있다. 서울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연결되고 새 정부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서울은 이제 각자도생의 세상을 끝내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서울은 촛불광장의 정신을 일상의 민주주의로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이제 서울은 새로운 미래의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 6년의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며 "서울의 매력과 품격을 높여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시장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와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양보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 시장은 “안철수 후보와는 아름다운 재단 이후에 정말 각별한 아름다운 인연을 가지고 있다”며 “2011년에 그 행동에 대해 감사하게 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 시장은 “그렇지만 이후 정치적 변화가 있었고 당적도, 가는 길도 달라졌다”며 “저는 민주당 후보로서 비전과 정체성을 갖고 도전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못 박았다.

결선 투표제 도입에 대해서도 박 시장은 “담담하게 받아들였고 당에서 정한 룰이라면 무엇이든 따르겠다”며 “앞으로 남은 경선 기간 중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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