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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4년 더해서 10년 혁명 완수할 것”
박원순 “4년 더해서 10년 혁명 완수할 것”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4.13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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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민들과 10년 나란히, 나란히”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회 여야를 막론하고 압도적인 서울시장 적합도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현직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하고 시민들과 10년 혁명을 호소했다. 박원순 시장이 시민들과 나란히하겠다면서 서울시장 3선 도전에 나섰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2일 오전 공식 출마 선언하고 본격적인 박원순표 당대 경선에 돌입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원순 시장은 그동안 3선 의지를 내비쳤으나 오는 6.13 지방선거 공식 선언은 하지는 않았다.

박원순 시장은 출마선언에 앞서 이날 오전 8시쯤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소재 국립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한 후 분향했다. 방명록에는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라고 적었다. 박원순 시장은 이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에 앞서 전날 서울시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3선 도전 선언을 앞둔 심경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변화를 만드는 일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라며 “시민의 삶을 바꾸고, 서울의 미래를 만드는 일은 즐거웠다. 서울에서 시작된 변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서울이 세계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일도 흐뭇한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할 뜻을 밝히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더불어민주당 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민선 7기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할 뜻을 밝히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더불어민주당 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민선 7기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원순 시장은 그러면서 “열심히 뛰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 진심을 다하겠다. 그것만이 여러분의 노고, 시민의 지지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출마에 앞선 각오를 밝혔다. 앞서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군 중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지난달 1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고, 박영선 의원이 지난달 18일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4일 서울시의회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때문에 박원순 시장이 6.13 출마선언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행한 것은 당심을 의식한 게 아니냐 또는 당에 대한 정체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6년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되었다. ‘시민이 시장입니다’라고 선언했고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간을 지나며 제가 한 일은 어쩌면 한가지입니다. 서울에 사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을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대 전환이었습니다. 도시의 주인이 사람으로 바뀌는 시간들이었습니다”라고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의 서울시를 되돌아봤다.

박원순 시장은 이어 “6년 후 이제 새로운 시간이 왔습니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내 삶을 바꾸는 변화’를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있습니다. 저는 2022년 서울에 사는 보통사람들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 자유롭고 정의로운 삶, 서로가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습니다”라고 3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에 더 나아가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동안 국가경쟁력이 26위로 떨어지는 동안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6위로 올라섰습니다. 서울은 세계와 더 크게 연결되고 있습니다”라면서 “지속가능성과 포용적 성장을 위해 세계도시들과 연대하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시민과 함께 이룩한 성과입니다. 지난 6년 동안, 그리고 지금 이순간도 내 삶을 바꾼 첫 번째 도시 서울은 시민이 시장입니다”라고 서울시장으로서 지난 6년을 돌아봤다. 

박원순 시장은 ‘가야할 길’에 대해선 “그러나 가야할 길이 멉니다. 꿈꾸고,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이 힘겹다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여전히 아이를 키우는게 두렵다는 젊은 부부가 있습니다. 홀로 외롭게 돌아가시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구의역 사고의 아픈 기억도 아직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좀 더 철저하고, 좀 더 근본적으로 서울을 바꾸는 데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라면서 “그러나 이러한 성찰과 반성조차 저는 미래 4년을 실수와 시행착오 없이 오롯이 시민들을 위한 결실의 시간으로 채워낼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정리했다.

박원순 시장은 문재인 정부와의 공조에 있어서도 “이제 문재인 정부와 함께입니다. 서울의 생각과 가치가 대한민국의 철학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연결되고, 새정부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서울은 새로운 미래의 도전을 시작합니다. 지난 6년의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갈 것입니다”라고 정리했다.

박원순 시장은 촛불혁명을 바탕으로 하고 “서울은 촛불광장의 정신을 일상의 민주주의로 뿌리내리게 할 것입니다. 서울은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도시, 혁신성장의 미래에 투자하는 도시, 평화에 투자하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도시의 매력과 품격을 높여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어갈 것입니다”라면서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삶이 빛나는 서울. 천만개의 꿈이 자라고 실현되는 서울. 그런 서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라고 이날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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