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 제대로 수사하라며 대검찰청에 방문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검찰과 경찰 그 어느기관 할 것 없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고 있는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며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특별검사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16일 오전 평화당 소속 김경진 의원과 이용주 의원 등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경진 의원은 "국기를 흔드는 중차대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이를 인지한 지 최소 한달 반 이상이 지났고 검찰도 사건을 송치받은 지 20여일이 지났다"며 "하지만 밖으로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철저하게 비밀을 지켜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의 눈치를 보는 검찰과 경찰은 수사를 할 자격이 없다. 검찰과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용주 의원도 "이 사건은 비록 민주당 고발로 시작됐다"면서도 "민주당이 이 사건에선 피해자일지 모르나 지난 대선 과정뿐만 아니라 이후까지 댓글 조작에 관련돼 있다는 여러 정황이 나타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들이 면밀히 밝혀지도록 수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저희 당으로서는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를 촉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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