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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족’ 노령화? 40-50대 비율↑.. 독립 의사는 ‘글쎄’
‘캥거루족’ 노령화? 40-50대 비율↑.. 독립 의사는 ‘글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17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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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취업난과 만혼 증가로 늘어난 ‘캥거루족’, 결혼 후 육아 등을 위해 다시 돌아오는 ‘리터루족’ ‘연어족’까지, 이들의 사회적 존재감은 이미 상당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가 성인남녀 3086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과반수에 달하는 51.7%는 부모로부터 정신적 그리고 경제적 독립을 해냈다고 답했다. 하지만, 나머지 응답자들은 2가지 중 1개 사항에 대해서만 독립했거나 2가지 사항에 대해 모두 독립 전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신적 독립과 경제적 독립 두 가지 모두에 대해 아직 독립 전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18.2%에 달했다.

이번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31.0%는 본인이 캥거루족이라고 대답했다. ▲20代 45.8% ▲ 30代 35.8% ▲40代 20.3% 순으로 많았다. 특이사항으로는 50代에서도 15.0%가 본인을 캥거루족이라 답했다. 이는 10代 10.7%보다 많은 것이었다. 50代 캥거루족은 이른바 이른 정년을 맞이한 40-50대 실업자의 증가의 연장선으로 해석해야 하는 만큼, 노년을 앞둔 이들 세대의 일자리창출 및 스스로의 자립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들 캥거루족이 부모에게서부터 받는 지원 1위는 ‘주거비’(27.5%)였다. 이어 ▲’생활비’(24.0%) ▲’가사:청소,빨래 등’(21.6%) ▲’가사:요리’(21.5%) 그리고 ▲ ‘육아’(3.4%) 순이었다. 이 외 ‘위로’, ‘안정감’ 등 정신적으로도 의지를 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미래에 부모로부터 독립할 의사는 캥거루족의 91.4%는 독립의사가 있었다. 8.6%는 아예 독립의사가 없었다. 독립의사가 있는 경우, 그 시점은 ‘향후 3년내’(30.4%)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향후 5년내’(22.3%) ▲’향후 1년내’(19.9%) ▲’향후 10년내’(7.6%)순이었다. ‘향후 10년보다 후, 언젠가’라고 시점을 못박지 못한 응답도 11.2%에 달했다. 특히, 독립의사가 없는 연령별 비율은 20代 3.8%, 30代 8.7%에 비해 40代 17.0%, 50代 13.1%로 40-50代 캥거루족의 비독립의사가 상당히 높았다. 

본 설문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76% 이다. 총 참여자 30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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