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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댓글공작 의혹’ 경기남부경찰청 압수수색 진행
‘MB 댓글공작 의혹’ 경기남부경찰청 압수수색 진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1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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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과 경기남부 등 지방경찰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17일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사수관 20명을 보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서울청과 경기남부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특별수사단은 서울청과 보안국 사무실에서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댓글 공작에 경기남부청 보안과 소속 수사관 일부가 관여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경찰청 보안과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에 대한 수사와 북한 이탈 주민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앞서 경찰은 MB정부 당시 비판적인 네티즌을 색출하는 군 사이버사의 블렉펜 활동과 관련해 경찰의 개입 여부와 정부 정책을 옹호하는 댓글 공작이 이뤄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사를 벌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12일 부산청과 광주청의 보안국, 지난달 29일에는 본청 보안국장실과 보안 1·2·3·4과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별수사단은 경찰청 보안사이버수사대 직원들이 군 사이버사로부터 전달받은 아이디, 닉네임 등 민간인 개인정보를 대공 관련 수사나 내사, 민간인 사찰 등에 위법하게 활용했는지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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