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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사찰에 불지른 20대 여성..."세상살이 하도 답답해서"
김해서 사찰에 불지른 20대 여성..."세상살이 하도 답답해서"
  • 오은서 기자
  • 승인 2018.04.18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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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김모(2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께 김해시 임호산 흥부암(대한불교조계종 전통사찰 제72호) 내 명부전에 인화성 물질인 신나 1ℓ 가량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4㎡규모의 명부전과 임야 200㎡가 불에 타 소방서추산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현장 CCTV를 분석해 경찰은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세상 살기가 귀찮고 답답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김씨가 신변을 비관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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