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도심 속 아이들에게 현장에서 생생한 도시농업과 자연생태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어린이꿀벌체험 및 텃밭투어 프로그램’을 신청받고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4월 23일부터 9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5회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광진구 도시양봉장 및 도시양봉장 옆 광장동자투리텃밭 내에서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지역 내 6세 이상 어린이 및 초등학생으로 회차당 25여 명씩 참가할 수 있다.
‘어린이꿀벌체험’이 진행되는 체험학습장 내에는 총 5통의 벌통이 설치돼 있으며, 구 담당공무원이 상시 근무하며 꿀을 채취한다. 단, 비가 많이 올 경우 프로그램이 취소될 수 있으며, 당일 아침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가 불가피한 경우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교육은 서울시 도시농업전문가이자 양봉장 운영자인 조금순 강사가 ▲도시양봉에 대한 이해, 꿀벌의 구조와 성장과정 등 이론과 ▲ 벌통을 열어 벌통 내부 관찰 및 벌 만지기, 여왕벌 찾기 등 실습을 함께 병행하며 ▲ 양봉장에서 채취한 꿀을 맛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어린이꿀벌체험 참여자는 양봉체험 외 광장동 자투리텃밭에서는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텃밭투어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텃밭투어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자투리텃밭 내 교육텃밭, 자원순환형 비닐하우스(빗물저금통), 허브텃밭, 버섯재배장을 투어하면서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참여자는 교육텃밭에서 시기별로 봄에는 모종심기, 씨앗파종, 지주대 설치를, 여름에는 가지순따기, 열매수확, 윗거름주기 등 농업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우리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양봉, 텃밭가꾸기 등 도시농업을 통해 자연과 친숙해지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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