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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갑질’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 조현민 휴대전화 확보
‘물병 갑질’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 조현민 휴대전화 확보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4.19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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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병 갑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대한항공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로 수사관 6명을 보내 조 전무의 집무실과 마케팅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약 3시간여에 걸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조 전무의 업무용·개인용 휴대전화 2대 및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임원의 휴대전화 등 총 4대를 확보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뉴시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뉴시스

압수수색 당시 조 전무는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경찰은 조 전무의 변호사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았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녹음파일 등 관련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 전무의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앞서 온라인 익명 게시판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조 전무가 지난달 광고대행사 A업체와의 회의 도중 광고대행사 팀장 물병을 던졌다는 글이 올라와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13일 내사에 착수하고 이후 17일 공개 수사로 전환해 조 전무를 피의자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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