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9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부친인 김정일 위원장과 달리 합의한 것은 지키려 한다”며 “70년 만에 절호의 기회”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장관은 앞서 정부 정책소식지 ‘위클리 공감’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동안 남북관계가 계속 도돌이표를 찍었다. 분단 70년 만에 이런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사실이 참 좋다.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 성공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제32대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과 상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특히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김대중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활약했으며 현재도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당시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회담에서 중요한 내용을 도출하고 싶겠지만 북미 대타결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4월 27일 정상회담에서 발표되는 합의 영역은 적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 전 장관은 인터뷰에서 “올해 남북정상회담이 과거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 다른 점은 이번 정상회담은 대통령 임기 초에 진행돼 합의 이행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실천 의지도 강하다. 흐름도 다르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과거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수동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선제적이다. 정상국가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리더십 특징 중 하나가 시행 여부를 점검하는 과제점검형이란 점이다. 과제점검형 리더십은 합의한 건 지킨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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