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文대통령, “종전 선언하고 평화협정 체결로 나갈 것”
文대통령, “종전 선언하고 평화협정 체결로 나갈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4.19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65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

19일 청와대에서 주최한 언론사 사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같이 말하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길잡이가 돼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지속 가능한 남북 관계 발전의 길을 여는 확고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언론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언론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 내고 남북미 3국 정상회담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식화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를 언론사 사장단 오찬에서 처음으로 언급한 것은 그만큼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 우리는 대화의 문턱을 넘고 있을 뿐이다. 대화의 성공을 장담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남북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공해야만 대화의 성공을 말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꺼번에 다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은 지금은 많은 제약이 있다"며 "북미 회담하고 무관하게 남북이 따로 진도를 낼 수도 없고 또 국제 제재를 넘어서서 합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남북이든 북미든 그것을 통해서 한꺼번에 큰 그림에 대해서 합의가 되면 제일 좋겠지만 설령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적어도 계속 대화할 수 있는 동력은 마련돼 되겠다라는 것은 분명할 것 같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