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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45.8%, ‘혼자하는 알바가 좋다’
알바생 45.8%, ‘혼자하는 알바가 좋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1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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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최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홀로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는 ‘나홀로족’들이 증가하면서, 아르바이트 역시 동료와 함께 일하기 보다는 혼자서 일하는 것이 더 좋다는 알바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이 알바생 1910명을 대상으로 ‘나홀로족’이라는 신조어를 알고 있는지 묻자, 80.6%의 알바생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 ‘나홀로족’을 안다고 답한 응답자 중 69.4%는 스스로 ‘나홀로족’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혼자 하는 생활에 대해서도 ‘만족한다(60.7%)’, ‘매우 만족한다(34.1%)’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경향은 아르바이트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조사 결과, ‘혼자서 하는 알바’가 ‘동료와 함께 일하는 알바’ 보다 더 좋다는 의견이 2배 가까이 많은 것. 실제, 알바생들에게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를 선택하게 한 결과, ‘나홀로 하는 아르바이트가 좋다’는 응답자가 45.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반면 ‘동료와 함께 일하는 알바가 좋다’는 알바생은 25.3%에 그쳤으며, 나머지 28.8%는 ‘굳이 가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주유.세차장 알바생(46.4%)’들의 경우 동료와 함께 일하는 알바를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으며, 이 외에 ‘영화관.공연장 알바(40.5%)’, ‘공사.건설현장 알바(38.7%)’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타 업종에 비해서 함께 일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이 꼽은 혼자서 하는 아르바이트의 장점으로는 ‘눈치 보지 않고 내 일정에 맞춰 일할 수 있다(51.3%)’는 점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동료와의 비교 및 경쟁 없이 일할 수 있다(15.2%)’, ‘굳이 동료와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11.0%)’,  ‘책임감 있게 일 할 수 있다(9.1%)’, ‘복장이나 외모 등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6.5%)’, ‘업무에 대해 잘잘못이 분명해 불합리한 대우가 없다(6.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동료와 함께 일하는 알바의 장점으로는, ‘업무를 분산할 수 있다(31.2%)’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함께 일하면서 즐겁게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30.0%)’는 답변도 2위에 올랐다. 이 외에 ‘짜증나고 힘든 일에 대해 공감해줄 사람이 있다(15.5%)’, ‘일을 잘하는 동료를 보며 배울 수 있다(6.1%)’, ‘혼자 일하는 것보다 덜 위험하고 덜 무섭다(3.7%)’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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