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노회찬 국회 여야 4당 원내대표 토론회 “촌철살인”
노회찬 국회 여야 4당 원내대표 토론회 “촌철살인”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4.20 0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 4당 원내대표 긴급토론, 노회찬 “신춘문예냐!”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가 마련한 노론 테이블 한자리에 모여 토론시간 절반 이상을 ‘드루킹 사건’에 대한 설전으로 소모했다. 국회 여야 대치 정국에 경화제를 쏟아부은 드루킹 사건은 이제 장외로 나간 모양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JTBC 긴급토론회에서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드루킹이 대선때 (우리를)도왔다. 대선 때 되면 우리 뿐 아니라 어떤 후보든 여러 사람들이 돕는다. 우리도 평창 올림픽때 북한 대표단이 오는 것을 두고 드루킹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대선이 끝나고 그 사람(드루킹)이 생각이 바뀐거다. 자기 주변에 있는 변호사 한 사람을 일본의 총영사로 보내줘라 이렇게 한 거”라면서 “받아보니 대형로펌이고 괜찮아서 청와대로 보냈다. 그런데 청와대에서는 영사로서는 안되겠으니까 돌려보낸 거다 이게 팩트”라고 주장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어 “(드루킹 사건)그게 작년이다. 그 다음에 1월에 매크로를 사서 공격하기 시작했다”면서 “2월에는 김경수 의원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김경수 의원은 협박을 받고 민정에다 얘기했다. 그래서 백원우 비서관이 그 사람을 따로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이 도와준 사람인데 결국 그 도와준 사람(요구를)을 안받은 것 아니냐. 그게 가장 중요하다”며 “옛날에 박근혜 정부 때는 최순실이 추천하면 다 받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국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뭔들 모임 노회찬 원내대표가 18일 JTBC 뉴스룸이 마련한 토론회에 나와 열띤 설전을 벌였다.
국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뭔들 모임 노회찬 원내대표가 18일 JTBC 뉴스룸이 마련한 토론회에 나와 열띤 설전을 벌였다.

이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중대한 허위사실이 있다.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도모 변호사는 인사 추천이 있으니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만난 것”이라며 인사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백원우 비서관이 협박이 있으니 만났다고 했는데 이는 도 모 변호사와 완전히 입장이 다르다”면서 “당에서 도 모 변호사에게 확인을 했다. 도 변호사는 틀림없이 인사추천이 돼 있으니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나아가 “우원식 대표의 이야기는 김경수 의원이 협박당하고 있으니 만난 거라고 주장한다. 이미 드루킹은 3월 17일 서울경찰청에 구속됐다”면서 “백원우 비서관이 도 모 변호사를 만난건 3월 말이다. 완전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드루킹 구속 날짜에 비해 훨씬 훗날 도 변호사를 만났다는 거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당시)바른정당 사이에서 고소 고발 취하 할 때, 당 관계자만 취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이 김모 씨(필명 드루킹)의 고발 또한 취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드루킹과 민주당이 얼마나 관계가 깊은 지 반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드루킹과 관계를 부인하며 반박하는 모습은 적반하장”이라고 우원식 원내대표를 공격했다.

이에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지금 신춘문예하나?(각 당이 소설을 쓰고 있다)”라면서 “정확한건 왜, 누구, 무엇을 위해 불법 댓글 활동을 했는지 어제 날짜로 조사가 끝나서 기소됐다. 배후가 없다는 것도 확인됐다”면서 “여당에게 불리한 댓글 활동을 하며 여당의 지시를 받았을리 없다”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은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이 어떤 일을 했냐는 것”이라며 “이 부분은 증거 하나 나온 게 없다. 자발적 응원을 했는지 지시 받았는지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결과를 가지고 논의를 하면 될 일”이라며 “이거 때문에 국회를 왜 파행시키나”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싸잡아 공격했다.

이에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는 노회찬 원내대표를 겨냥하고 “요즘 정의당이 여당인 것 같다”고 받아쳤고 노회찬 원내대표는 “김기식이 문제가 아니라 자유한국당 7명의 의원들에 의해 저질러진 강원랜드 부정채용 사건이 더 문제”라고 반박했다.

국회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JTBC ‘뉴스룸’ 2부에서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열린 토론회에서 여의도를 강타한 ‘드루킹 의혹’에 이어 김기식 전 금감원장 사퇴 및 국회 의원 해외 출장 비용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