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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9명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
성인남녀 10명 중 9명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2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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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무엇에든 흥미가 없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 시기를 일컬어 ‘노잼시기’라 한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의 성인남녀가 이러한 노잼시기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최근 성인남녀 1322명을 대상으로 ‘노잼시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노잼시기를 경험한 적 있나요?’라는 질문에 10명 중 9명인 91.1%의 성인남녀가 ‘그렇다’고 답했다. 노잼시기를 경험했다는 답변은 대학생(89.7%)보다 직장인(92.8%)이 소폭 높았다.

이들은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 ‘막연한 우울함, 불안감’ 등을 노잼시기 증상으로 꼽았다. 잡코리아가 노잼시기 경험자들의 증상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는 답변이 39.0%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더불어 ‘막연한 우울함, 불안감(35.0%)’, ‘무엇을 해도 재미를 느끼지 못함(34.4%)’, ‘만성피로를 느낌(지쳤다는 느낌을 받음)(33.4%)’, ‘집중 못하고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짐(29.0%)’ 등도 성인남녀가 경험한 노잼시기의 주요 증상이었다.

노잼시기가 찾아온 이유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때문이었다. 조사 결과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서’라는 답변이 56.8%의 응답률로 노잼시기를 겪는 이유 1위에 오른 것. 이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28.9%)’, ‘일, 과제 등이 너무 많아서(28.2%)’,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껴서(관태기를 겪어서)(23.2%)’, ‘현재 상황이 막막하고 절망적이어서(20.2%)’ 등도 노잼시기가 찾아온 이유로 꼽혔다.

특히 노잼시기를 경험한 성인남녀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가 ‘회사, 학교 등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정도’를 조사한 결과 △노잼시기 경험자 중 69.5%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반면, △노잼시기 미경험자 그룹의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항목이 22.9%의 응답률을 기록해 46.6%P의 차이를 보였다. △노잼시기 미경험자 그룹에서는 일상생활 스트레스 정도가 ‘보통(66.9%)’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성인남녀 대다수가 경험하고 있는 노잼시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잡코리아가 ‘노잼시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여행을 다녀온다(38.9%)’,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고 푹 쉰다(38.4%)’는 방법이 1,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혼자 만의 시간을 보낸다(32.7%)’, ‘취미활동을 한다(27.6%)’, ‘친구, 지인을 만난다(22.5%)’ 등도 노잼시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활동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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