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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장애인 단체, 생존권 보장 요구 집회 개최
‘장애인의 날’ 장애인 단체, 생존권 보장 요구 집회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4.20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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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단체들이 "문재인 정부는 장애인과 그 가족의 생존권 보장 요구에 대해 구체적인 예산 확대 계획을 밝혀달라"며 이틀째 집회를 이어갔다.

장애인 단체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투쟁단)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날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개최됐다.

이들은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라는 문재인 정부의 장애인 정책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문제는 그 수준과 구체적 시기에 달렸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장애인 복지 예산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 차별철폐를 요구하며 서울 종로구 효자동주민센터에서 광화문 방향 도로를 행진을 하고 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 차별철폐를 요구하며 서울 종로구 효자동주민센터에서 광화문 방향 도로를 행진을 하고 있다.

이어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들200여명이 '발달장애 국가책임제'를 요구하며 집단 삭발을 했다"며 "장애인의 인권문제의 적폐라고 할 수 있는 장애인 수용시설도 완전히 폐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중증장애인 77명은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오체투지(무릎을 꿇고 두 팔을 땅에 댄 다음 머리가 땅게 절하는 것)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향후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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