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마은주 노원구의회 의원이 재앙 수준이 이른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공기정화기 설치 필요재원으로는 교육 환경개선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 자치구세와 세외수입의 예산 6%로 60억원 상향 편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개회한 노원구의회 제243회 임시회에서 마은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집행부에 이같이 제안했다.
마 의원은 “미세먼지 주범은 환경호르몬의 대표물질인 다이옥신, 광학스모그를 유발시키는 질소산화물, 납, 수은, 카드늄 등이 흡착된 황산화물 등으로 1급 발암물질이다”며 “노원구 초, 중, 고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 의원은 “현재 노원구 순수 교육환경 개선 지원예산은 마을학교 5억원, 혁신교육 5억원을 빼면 약 20억 수준으로 터무니 없이 낮다”며 “건물은 금이 가고 곰팡이가 나는 낙후된 교육환경에 학부모들의 민원이 폭증하다가 이젠 체념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올해는 긴급으로 공기정화기 설치 예산을 예비비로 투입하고 내년엔 교육경비 지원예산 규정범위 내 확대 편성하고 일부 증액해야 된다”며 “아이들이 미세먼지에 시달리지 않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공부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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