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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를 덕수궁에서 느껴보자
가을의 정취를 덕수궁에서 느껴보자
  • 문승희 기자
  • 승인 2006.11.02 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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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가을, 덕수궁 에서는 단풍 잔치가 한창이다.
입동이 지나고 한껏 매서운 바람이 불었지만 아직 머물고 있는 가을의
자취가 덕수궁의 곳곳에 남겨져있다. 노란 은행잎이며 가을의 맑은 태양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빠알간 단풍잎이며바스락 거리는 가을 낙엽 밟는 소리가 사람들의 발걸음을덕수궁으로 향하게 한다.
 
계절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덕수궁 가을풍경 속으로’가 11월19일가지 궁 개관시간 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덕수궁 내에서 펼쳐지는 ‘덕수궁 가을풍경 속으로’는 특히 대한문~석조전 서관, 세종대왕 동상 주변, 후원 등 단풍과 낙엽이 쌓인 길을 배경으로 해 운치를 더했다. 우선 중화문 앞마당, 세종대왕 동상, 후원 오솔길 등에 가을, 고궁과 관련된 시화 패널과 배너가 행사 기간동안 설치되어, 낙엽이 쌓인 고궁을 거닐며 가을을 주제로 한 시 50여 편을 감상할 수 있다. 정다운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것도 이 가을에 어울릴 법하다.
▲     © 한강타임즈

중화문 앞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덕수궁 사진이 담긴 엽서에 사연을 적어 보낼 수 있도록 해 소중한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다. 행사장 우체통에 모인 편지는 다음날 우체국에서 발송하며, 참가자에게는 엽서, 봉투, 우표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덕수궁에 남기고 싶은 한마디를 노란 은행잎에 남겨도 좋다. 노란 종이에 자신의 소망이나 덕수궁에 남기고 싶은 글을 적은 후 은행잎 모양 패널에 붙이며,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보자. 사기간 중 주말 오후 1~3시에는 낙엽이나 단풍을 배경으로 가을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준다. 한편 ‘추억의 덕수궁 사진·글짓기’ 공모전이 행사기간동안 열린다.
덕수궁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글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우수작을 선정해 문화상품권 등의 상품을 시상한다. 분야별로 중화전상, 석조전상, 대한문상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11월19일까지고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덕수궁에서는 앞으로도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8일부터 덕수궁의 관람시간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야간에도 시민들이 덕수궁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은 최근 롭스&뭉크전을 개최해 호응을 받았던 덕수궁 미술관이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쟝 뒤뷔페(Jean Dubuffet)) 회고전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작가 쟝 뒤뷔페는 아르 브뤼(art brut, 소박한 예술)의 창시자이자 유럽 앵포르멜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미술관은 덕수궁 입장과는 별도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며, 이번 전시는 10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이어진다. 미술관 역시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목, 금요일에는 저녁 8시 30분까지 연장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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