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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이준석 ‘노원병’ 공천 보류... 안철수계 vs 유승민계 '으르렁‘
바른미래, 이준석 ‘노원병’ 공천 보류... 안철수계 vs 유승민계 '으르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4.23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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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바른미래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국회의원 ‘노원구병’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공천권을 놓고 일각에서는 안철수계와 유승민계의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면서 단독 신청자가 있음에도 ‘보류’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셋째), 바른정당 유승민(왼쪽 둘째) 대표가 국민의당 이태우(맨 왼쪽) 청년 최고위원, 바른정당 이준석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에게 상대당 색깔의 목도리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셋째), 바른정당 유승민(왼쪽 둘째) 대표가 국민의당 이태우(맨 왼쪽) 청년 최고위원, 바른정당 이준석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에게 상대당 색깔의 목도리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차 공천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을에는 공천대상자로 이해성 후보를, 울산광역시 북구 공천대상자로는 강석구 후보를 각각 단수 추천했다.

그러나 서울 노원구병에 단독 신청한 이준석 당협위원장은 공천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재 공관위는 이 위원장을 '보류' 상태로 놓은 상태로 앞으로 공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 위원장에게 공천을 주는 문제를 놓고 공관위원 간 의견이 나뉘고 있다"며 "노원병 지역 공천을 어떻게 할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고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실 노원병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지역구로 안철수계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 곳이다.

이에 국민의당 출신들은 노원병이 과거 안 위원장의 지역구였던 만큼 안철수계 인사가 출마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바른정당 시절부터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맡아온 이준석 위원장이 재보궐선거에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소위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안철수계 인사들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당의 전략공천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번 공천 결과에 따라 갈등이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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