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직장인 60% ‘안경 쓴 여직원 적어’.. 안경 썼다고 외모 지적도
직장인 60% ‘안경 쓴 여직원 적어’.. 안경 썼다고 외모 지적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23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공중파에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는 여자 아나운서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직장인 과반 이상이 회사에 안경 쓴 여직원이 적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 5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회사에 안경을 쓰고 출근하는 여직원이 적다’고 답했다. ‘적은 편이다’ 39.9%, ‘거의 없다’ 20.1%로 나타났고, ‘많은 편이다’ 28.8%, ‘매우 많다’ 11.2%였다.

‘회사에서 여직원에게 렌즈 착용을 요구하거 안경을 쓰면 눈치를 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한 직장인이 15.8%였다. 이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주로 ‘안경을 쓰면 외모에 대해 지적한다(75.9%, 복수 응답 가능)’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른 의견으로는 ‘렌즈 착용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19.5%로 나타났으며, ‘안경을 쓰면 채용을 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4.6%나 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직장인들은 안경 쓴 여직원에 대해 응답자의 35.6%가 ‘아무 생각 없다(복수 응답 가능)’라고 답했고 ‘지적인 매력이 있다(20.4%0’, ‘전문성이 돋보인다(15.7%)’, ‘단정하고 야무져보인다(13.2%)’ 등 긍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안경 착용 아나운서가 주목을 받은 이유에는 ‘안경 쓴 여성 아나운서를 처음봐서(48.2%, 복수 응답 가능)’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인식을 탈피한 모습이라서’ 20.1%, ‘안경 착용 여성(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어서’ 19.9% 등이었다. ‘카메라 앞에 서는 사람이 외모 관리에 무성의한 것 같아서(7.4%)’, ‘아나운서의 맨눈에서 느껴지던 신뢰감과 진실성이 떨어져서(4.2%)’, ‘안경테 때문에 시선이 분산되고 뉴스에 집중이 안되서(3.1%)’ 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시력이 나쁜 여직원은 회사에서 어떻게 생활해야한다고 생각할까. ‘안경 및 렌즈 착용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96.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급적이면 렌즈를 껴야한다’ 2.7%, ‘무조건 렌즈를 껴야 한다’ 0.4%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