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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일가의 갑질 쓰나미.. 경찰, ‘이명희 동영상’ 관련 내사 착수
조양호 일가의 갑질 쓰나미.. 경찰, ‘이명희 동영상’ 관련 내사 착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24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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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조양호 대한항공 일가의 만행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다. ‘물병 갑질’로 공분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이어 모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행·폭언 논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은 이 이사장 사건을 광역수사대(광수대)에 배당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장 현장에서 한 여성이 현장직원의 팔을 강하게 끌거나 직원들에게 삿대질을 하고 한 직원의 손에 있던 흰 종이 뭉치를 빼앗아 바닥에 던지는 모습이 담긴 제보 영상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 제보자는 당시 현장 목격자로서, 영상 속 인물을 이 사장이라고 주장했다.

23일 JTBC 뉴스룸에서는 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갑질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하청업체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설계 도면을 바닥에 던지는 등의 행위가 담긴 영상이다. 대한항공은 "화면 속 인물이 이명희씨 인지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JTBC 캡쳐)
23일 JTBC 뉴스룸에서는 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갑질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하청업체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설계 도면을 바닥에 던지는 등의 행위가 담긴 영상이다. 대한항공은 "화면 속 인물이 이명희씨 인지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JTBC 캡쳐)

같은 날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2013년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서 작업자에게 폭언하는 음성파일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다. 자택 공사 당시 이 이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밖에도 인터넷 상에는 이 이사장이 2011년 당시 과거 수행기사나 자택 가정부들에게 심한 막말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쏟아졌다.

경찰은 언론보도를 통해 이 이사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제보자들과 접촉해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 하얏트호텔 관련 사건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맡아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광수대가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서울경찰청 광수대가 해당 사건기록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통해 혐의점을 파악하면 이 이사장 조사도 진행할 것"이라며 "고소고발이 아닌 언론보도 등으로 촉발된 사안이므로 피해자를 만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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