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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도로시설물에 ‘QR코드’ 부착... 스마트폰으로 ‘유지관리’
중구, 도로시설물에 ‘QR코드’ 부착... 스마트폰으로 ‘유지관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4.2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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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각종 도로시설물에 ‘QR코드’를 부착하기로 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정보를 얻거나 불편신고를 할 수 있어 체계적이고 신속한 유지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버스정류대, 가로등, 과속방지시설, 교통안내표지, 분리대 등 다양한 도로시설물과 그에 쓰이는 자재는 같은 구청 관할이어도 관리부서가 다르거나 아예 서울시, 한전 등 다른 기관이 관리권을 갖고 있다.

이렇다보니 시민이 불편신고를 하려해도 어느 곳에 해야 할지 모르기 일쑤고 공무원도 관할 시설이 아니면 혼동하기 마련이다. 시설물 통합이라도 하려면 정확한 관리주체를 파악하는 데만 많은 힘을 빼는 경우도 있다.

QR코드가 부착된 조명부속
QR코드가 부착된 조명부속

중구는 첫 단계로 도로조명시설에 적용키로 하고 먼저 가로등 분전함부터 QR코드 부착을 시작했다. QR코드에는 관리부서, 연락처와 같은 기본사항과 유지관리 필수정보, 위치도 등을 담았다.

이어 신규 구매하는 LED 등기구, 램프, 안정기와 같은 조명시설 부속에도 QR코드를 입혔다. 제조사, 사용기간 등의 내용을 담아 하자관리의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QR코드를 이용하면 시설 하자가 생겼을 때 담당 공무원이 예전 문서를 뒤지는 번거로움 없이 스마트폰만 비추면 된다.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보수 및 기관 협의에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주민 입장에서 불편신고도 쉽고 편하다.

중구 도로시설과 관계자는 “QR코드 시스템에서 얼마든지 정보를 입력하고 수정할 수 있으니 담당자가 바뀌어도 정보가 공유돼 관리 공백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중구는 새로 설치하는 도로시설물에 QR코드 부착을 의무화하고 하자관리, 자재관리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명 외 가공선로, 전선주, 교통표지판 등 다른 시설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민원신고 연계까지 가능토록 발전시킨다.

이번 도로시설물 QR코드 부착사업은 지난 1월 직원 자유토론회에서 나온 한 직원 아이디어가 밑바탕이 됐다. 구는 그동안 이어온 연초 업무보고회를 과감히 버리고 자유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한 바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쉽고 신속한 통합 유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다른 기관에도 도입을 제안해 보다 스마트한 시설물 관리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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