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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음식점 여성 가슴 드러낸 안내판 논란.. "성인용품 가게인 줄 알았다"
대구 동성로 음식점 여성 가슴 드러낸 안내판 논란.. "성인용품 가게인 줄 알았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24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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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여성 비하적 영업시간 안내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잇다.

24일 해당 안내판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대구 중구 동성로의 음식점에 걸린 그림 안내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사진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다. 현재 리트윗(재송신)만 2만4269건에 달한다.

사진을 보면 여성이 개점시간에는 가슴을 훤히 드러내놓고 있고 폐점 시간에는 옷깃을 여미고 있는 모습이다. 매장이 문을 열고 닫는 것을 여성이 옷을 열고 닫는 행동에 비유했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영업시간 안내판 (사진=독자 제공)
젊은이들이 모이는 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영업시간 안내판 (사진=독자 제공)

문제의 음식점은 전국에 50여 개 점포를 둔 체인점이다. 이 게시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또 다른 누리꾼은 이 음식점의 메뉴 이름도 성적으로 불쾌감을 준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성인용품 가게인 줄 알았다", "가게 메뉴이름도 외설적이다", "대놓고 여성비하하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해당 안내판은 민원으로 인해 제거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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