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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이규희 무사히 공천 안착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이규희 무사히 공천 안착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4.25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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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재성 이규희 재보선 확정 신안무안 보류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회 여야는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 출마자 공천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보궐선거에는 최재성 전 의원과 천안갑에는 이규희 후보를 각각 확정했다.

최재성 전 의원은 송파구에서 배현진 후보와 맞붙는다. 최재성 송파을 후보는 배현진 박종진 두 앵커 출신 후보와 치열한 대결을 펼칠 모양새다. 최재성 배현진 박종진으로 압축된 송파을 보궐선거는 이제 본격적인 대결 레이스에 접어들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최재성 전 의원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정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임종성 선관위 간사는 24일 오후 늦게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을 경선에서 최 전 의원이 60.36%를 득표, 송기호 지역위원장(39.64%)을 제치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3선의 최재성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일 때 사무총장과 총무본부장을 역임했던 친문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다. 최재성 전 의원은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 및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와 경합을 벌이게 됐다.

최재성 전 의원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선관위 발표에서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 후보로 결정됐다. 하지만 강남구청장 출마 후보가 늦어지면서 당 안팎으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최재성 전 의원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선관위 발표에서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 후보로 결정됐다. 하지만 강남구청장 출마 후보가 늦어지면서 당 안팎으로 잡음이 나오고 있다.

또 충남 천안갑 재선거 경선에서는 이규희 전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59.47% 득표율로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40.53%)을 누르고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지역구 보궐선거 후보가 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선관위는 이날 함께 발표될 예정이었던 울산 북구와 전남 영암ㆍ무안ㆍ신안 지역구 경선 결과는 각각 가산 지수에 대한 이의 제기와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지면서 발표가 사건 실태를 조사한 다음 발표하기로 결정하면서 연기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에 의하면 서울 송파을 경선은 최재성 전 의원이 60.36%로 송기호 변호사(39.64%)를 앞섰다. 아울러 충남 천안갑은 이규희 전 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장(59.47%)이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40.54%)을 눌렀다. 권리당원 조사 50%, 안심번호 조사 50%를 합산해 반영한 결과다.

임종성 간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울산 북구의 경우, 상대후보의 가산 지수에 대한 이의가 있어 선관위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한 후 발표하기로 했다”면서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의 경우, 해당지역에서 대리투표 의혹이 있어 당에서 이를 현지 실사한 후에 개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직까지도 6.13 지방선거 후보자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는 예비후보도 있다. 서울 강남구청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복잡한 공천 관련 셈법이 동원되면서 현재 지역구 주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여선웅 강남구의원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오후 현재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여전히 후보 선출을 놓고 전략공천을 할지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할지 고심 중이다. 현재 강남구청장 후보는 자유한국당에서는 장영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바른미래당은 김상채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각각 확정했고 무소속의 김광종 후보 등장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차일피일 후보 선출이 늦어지면서 당도 여선웅 예비후보도 좌불안석이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3명의 후보(여선웅 강남구의원, 김명신 전 서울시의원, 이판국 아주대 겸임교수)가 아닌 다소 비중있는 후보로 전략공천 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에서는 정순균 전 국정홍보처장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선관위 주최로 열린 입후보설명회에 정순균 전 처장의 측근이 참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강남구청장 공천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한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서울에 3개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일 공천발표에서 서초가 전략공천돼 2곳이 남았는데 어떻게 결론이 내려질지 지켜보고 있다”라면서 “모든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주 내로 공천자가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는 원론적인 내용만 반복하고 있다.

서초구청장에 이정근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서초구 지역 민심은 격분하고 있다. 이정근 후보 내정에 있어 지역민심을 충분히 반영하겠느냐는 거다. 서초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한 상임고문은 24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체 이런 전략공천은 누가 결정했느냐? 중앙당에서 지역 민심을 조금이라도 살펴보고 결정했는지 의문”이라면서 “같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차라리 지금의 조은희 현직 구청장(자유한국당)을 찍을 지언정 이정근을 절대 찍지 않을 것이고, 서울 지역 모두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한다고 해도 서초구청장만큼은 자유한국당에 내주게 될 것”이라고 서초구청장 전략공천을 받은 이정근 서초지역위원장에 대한 반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처럼 일찍이 서초구청장 후보를 전략공천한데 반해 강남구청장 후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이 매우 이색적이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 준비를 해왔던 더불어민주당 여선웅 강남구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받는 청년 가점이 경선의 걸림돌이라면 받지 않겠다. 역대 자신의 가점을 포기하고 경선하자는 후보는 없었을 것”이라며 “장관급 인사를 새로 포함한 경선도 수용한다. 모두 내려놓고 경선하겠다. 명분 없는 불출마 강요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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