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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는 ‘범죄 패밀리?’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는 ‘범죄 패밀리?’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4.25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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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 대한항공 ‘몰락’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물컵 투척으로 시작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이른바 '물컵 나비효과'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몰락까지 점쳐지는 상황으로 발전했다. 조양호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 일가의 ‘갑질’ 폭로, 조양호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 대한항공 재벌 일가의 갑질 폭로가 쏟아지고 있다. 조현민 물컵 투척으로 촉발된 로열 패밀리의 갑질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수사기관과 관세청, 이제 공정거레위원회까지 대한항공 일가의 불법 여부를 내사 내지 수사를 하고 있다. 조현민 물컵투척 나비효과는 이제 대한항공 재벌가의 ‘몰락’을 점치고 있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의 폭로와 새로운 사실이 첩첩산중이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가 이쯤되면 3관왕이라는 거다. 대한항공 갑질 파문은 이에 밀수 의혹에 대해서 관세청이 조사하고 있고, 또 폭행, 모욕 혐의로 경찰이 수사 그리고 내사 중이다. 그리고 오늘 24일엔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대한항공 기내판매팀에 조사관 보내서 현장 조사를 벌였다는 거다. 기내면세품 판매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총수일가에 부당 이익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따지고 있다는 거다.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 폭행 폭언 사태로 불거진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 폭로가 쏟아지면서 정부 관계당국이 대한항공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에 나섰다. 정치권 일각에선 대한항공 몰락 관련 예측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 폭행 폭언 사태로 불거진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 폭로가 쏟아지면서 정부 관계당국이 대한항공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에 나섰다. 정치권 일각에선 대한항공 몰락 관련 예측이 나오고 있다.

조양호 회장 부인 폭언 폭행 관련 동영상이 지난 23일 공개되면서 폭로가 사실로 전환되고 경찰의 내사 역시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해석이다. 이 영상에서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의 난동을 누구도 제지하고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홍보실 대응 또한 구설수에 올랐다. 대한항공 홍보실은 제기된 불법 비리 의혹 등을 언론이 확인하려는 과정에서 “확인이 어렵다”는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부채질하고 있는 모양새다.

결구 일부 기자들 사이에선 대한항공 홍보실에서 “확인이 어렵다”고 하면 그것은 곧 “사실 인정”이라는 조롱석인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이제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의혹은 전현직 직원들이 만든 SNS 대화방에서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고, 그간 대한항공 조양호.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 재벌가에서 일삼았던 폭언과 폭력, 막말, 욕설 관련 경험담은 차고 남친다.

지난 23일에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보이는 여성이 호텔 공사 업체 직원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간 일부 직원들의 증언으로만 전해졌던 이른바 ‘대한항공 조양호 일가 갑질’이 이 동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나면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를 둘러싼 파문은 이제 주장이나 폭로가 아니라 사실이 됐다.

이명희 씨 관련 논란에 이어 24일 저녁엔 조양호 회장도 직원들에게 고성을 지르고 그릇을 집어던졌다는 폭로가 나왔다. 조현아 조현민 딸들의 갑질에 이어 부인 이명희 씨에 폭언 욕설 폭행 동영상에 이어서 조양호 회장까지 경찰의 조사 대상에 포함될 지 주목된 결국 이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에선 ‘갑질 패밀리’ ‘범죄 가족’ 등으로 묘사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24일 밤 뉴스룸을 통해 제주 칼호텔의 전·현직 직원들이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도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1년 조양호 회장과 이명희 부부가 호텔 19층의 중식당을 찾았을 때였다.

예고 없던 방문으로 별실이 모두 차 있어 일반석으로 안내하자 고성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제보자 A씨는 JTBC와의 대화에서 “대한항공 제주지역 본부장 부르고, 누구 부르고 해서 다 깨지고, 총지배인까지 깨지고, 식음(료) 팀장까지 들어가서 깨지고...”라면서 고성을 지르던 조양호 회장이 상 위에 있던 작은 유리그릇을 식당 간부를 향해 집어던졌다고도 주장했다.

제보자 A씨는 “그쪽에 사람들 쫙 다 서 있었는데. 근데 맞아도 어떻게 해요. 가만히 있어야지”라고 말해, 그릇이 팔에 맞았지만 피하거나 아픈 티를 낼 수 없었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조양호 씨의 부인 이명희 씨가 직원들을 폭행했다는 주장도 또 나왔다. 2011년 제주 제동목장 영빈관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유치 축하연 자리였다고 했다. A씨는 “미리 도착한 이명희 씨가 장식과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면서 “지배인의 다리를 차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제보자 A씨는 “(조양호 이명희 두 부부가) 계속 야단치고, 뭐라고 하고, 쌍욕하면서 돌아다니다가... 나중에는 화를 못 참으니깐 총지배인 정강이 걷어차고...”라고 했지만 대한항공 측은 역시나 “확인이 어렵다”고만 반복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일가의 이런 갑질에 분노한 국민들은 이제 청와대 청원 게시판으로 달려갔다. 조양호 회장 일가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졌다. 이제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을 촉발시켰던 조양호 회장의 딸 조현민씨는 곧 경찰에 출두하게 된다. 

조현민 씨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를 뿌리고 물컵까지 던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경찰은 조씨가 광고대행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까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민 전 전무 관련 경찰은 닷새 전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했고 조현민 씨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였다. 경찰의 피해자 조사에 이어, 회의 참가자들을 상대로 말맞추기나 협박 등이 있었는지 추가 확인에 나선 것이라는 게 경찰측의 설명이다.

경찰은 휴대전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현민 씨 소환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휴대전화 문자 등의 복원을 끝내고 자료를 경찰에 전달한 상태다. 한성현 서울 강서경찰서 강력계장은 “전체적으로 휴대전화에 있는 모든 자료가 왔어요. 우리가 압수할 수 있는 기간 내에 작성된 관련 자료들을 일일이 한 개씩 열어서...”라고 조현민 씨 관련 수사 진행상황을 밝혔다.

만일 조현민 씨가 말 맞추기 등 새로운 정황이 확인되면 증거 인멸이나 위증 교사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또 경찰은 조현민 씨의 폭행 혐의 외에 업무 방해 혐의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당시 조현민 씨의 행위가 광고대행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인데, 경찰은 이미 사건 당일의 회의를 녹음한 파일과 CCTV 분석 등을 마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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