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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TV조선 압수수색 기자들 항의에 무산.. “언론탄압으로 역사에 남을 것”
경찰, TV조선 압수수색 기자들 항의에 무산.. “언론탄압으로 역사에 남을 것”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4.2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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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 중구 TV조선 보도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러 온 경찰이 기자들의 거센 항의에 철수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TV조선 기자 A씨의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 침입과 관련해 전날 25일 오후 8시쯤부터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정동 TV조선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이에 TV조선 기자 70여 명은 ‘언론탄압 결사반대’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경찰의 진입을 막았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사옥 앞에서 TV조선 기자들이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며 대치하고 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TV조선 수습기자 A씨가 '드루킹'김동원(49)의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태블릿PC 등을 가지고 나왔다가 되돌려 놓은 것과 관련, 이날 TV조선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겠다고 통보했다. 사진=뉴시스
2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사옥 앞에서 TV조선 기자들이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며 대치하고 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TV조선 수습기자 A씨가 '드루킹'김동원(49)의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태블릿PC 등을 가지고 나왔다가 되돌려 놓은 것과 관련, 이날 TV조선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겠다고 통보했다. 사진=뉴시스

기자들은 "압수수색하면 언론탄압으로 역사에 남을 것", "경찰의 불합리함을 받아들일 수 없다", "언론의 자유를 위해 노력해 달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기자들의 마음을 꺾지 말아 달라" 등의 발언을 했다.

앞서 TV조선 기자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일명 '드루킹' 김모(48·구속기소)씨가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 PC 등을 몰래 가져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기자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파주서에 출석해 이날 새벽까지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시간을 조율해 수색영장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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