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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 교섭 지연 공모’ 경총 손경식 회장 “국민 여러분께 송구”
‘삼성 노조 교섭 지연 공모’ 경총 손경식 회장 “국민 여러분께 송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26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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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삼성 노조 와해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삼성의 노조 교섭 지연 작전에 공모한 정황을 포착하고 경총회관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손경식 경총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5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책임 있는 사용자단체로서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50일 맞아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50일 맞아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보고받기로는 노사 교섭에 있어서 일을 맡아서 한 사실은 있지만 크게 문제있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있으니 결례되는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손 회장은 "반기업정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우리 국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준법정신을 강화해 법을 잘 지키는 기업이 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문제인지 확실히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손 회장은 향후 경총이 나아갈 방향과 관련해 "노사 관계에서 노측을 많이 설득하고 정부에도 기업의 어려운 사정을 전달하고 협조를 받아내는 노력을 해나가려 한다"며 "구체적으로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설득력 있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고 시대 변화에 맞는 기업근로문화 혁신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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