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고용노동부가 최근 근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온라인 교육업체 에스티유니타스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 강남지청은 26일 오전부터 근로감독관 10명을 보내 강남구에 위치한 에스티유니타스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단기' 브랜드로 이름이 알려진 이 업체는 최근 웹디자이너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 측은 과도한 근무가 자살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남지청 근로감독관들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파악하기 위해 직원 근무일지 등을 확보해 조사할 방침이다.
유족 측에 따르면 J모씨는 회사와 2015년과 2016년 포괄임금 근로계약을 맺고 근무한 2년8개월(129주)중 46주를 법정한도인 주 12시간을 넘게 연장 근무했다.
또 근로계약서 자체도 매달 연장근로를 69시간(주당 15.9시간), 야간근로(밤 10시 이후)를 29시간(주당 6.7시간) 예정하고 있어 주 12시간 한도인 근로기준법 제110조, 제53조 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유족 측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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