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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어려웠던 유색 페트병 내년까지 투명하게 교체 된다
재활용 어려웠던 유색 페트병 내년까지 투명하게 교체 된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4.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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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국내 페트병 음료·화장품 생산업체들이 다양한 색상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웠던 유색 페트병을 내년까지 투명하게 교체한다.

환경부는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포장재 사용 생산업체 19곳과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생산업체는 폐기물량이 많은 제품을 생산해 회수 책임이 있는 ‘재활용 의무 생산자’들이며 2016년 기준 국내 페트병 출고량 26만t 중 55%를 생산하고 있다.

우선 이들 생산업체는 자율적으로 2019년까지 생수, 음료 등 페트병을 무색만 사용하도록 품목별 포장재의 재질·구조 등을 개선한다. 다만 맥주와 같이 제품 품질 보장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갈색 또는 녹색을 사용하도록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협약이 이행되면 음료와 생수병의 무색 페트병 사용 비율은 2016년 63.5%에서 2019년 85.1%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 생산을 제품 지침(가이드라인)에서 금지하는 일본의 경우를 볼 때 협약이 재활용 용이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활용 비용을 증가시키는 종이 라벨, 제품에 직접 인쇄하는 행위 등도 제한된다. 페트병에 종이 라벨을 붙이면 세척 과정에서 막힘 현상이 발생해 재활용 공정을 어렵게 만들었다.

알약 포장재, 수액팩, 전자제품 포장 등에 이용되나 재활용이 어려운 폴리염화비닐(PVC, Polyvinyl Chloride) 등 재질도 2020년까지 재활용이 용이한 페트(PET)등의 재질로 교체한다.

또한 요구르트병, 샴푸 등 용기류 생산시 몸체와 뚜껑 재질이 달랐던 제품들도 몸체와 동일한 재질로 바꾸기로 했다.

이 같은 협약은 올해 6월부터 추진된다. 목표가 이행될 때까지 매년 세부 이행계획을 세우고 환경부와 협의 과정을 거친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광동제약, 남양유업, 농심, 대상, 동아제약,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빙그레, 서울우유,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오비맥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코카콜라음료, 하이트진로, 해태에이치티비,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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