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 못지 않게 투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도 불펜이 무너지면서 류현진의 시즌 4승은 무산됐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2실점 7삼진으로 호투,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겨줬다.
팀이 4-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류현진의 4승이 보였지만, 7회말 불펜의 난조로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4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은 이날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2로 팽팽하던 4회초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것. 2타점 경기는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9에서 2.22로 높아졌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결국 4-6으로 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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