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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근로자 1위 ‘경영사무원’.. 임금 격차 여전
여성 근로자 1위 ‘경영사무원’.. 임금 격차 여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4.2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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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난해 여성 임금노동자의 직업 중 경영사무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해 여성노동자들의 직업 구성은 많이 달라졌지만 임금은 개선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노동자(872만5000명) 직업중 경영사무원이 62만3000명(7.1%)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매장판매종사자로 60만9000명(7.0%)으로 집계됐다.

5년 전 2012년에는 매장판매종사자 53만3000명(7.1%)으로 1위, 경영사무원이 50만7000명(6.8%)으로 2위였으나 5년 사이 순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3위부터 5위까지는 회계 및 경리사무원 6.7%,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 6.0%, 주방장 및 조리사 4.2%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어 사회복지종사자(4,0%), 의료복지종사자(3.7%), 음식관련단순종사원(3.7%), 음식서비스종사자(3.7%), 기술 및 예능 강사(3.4%), 제조관련 단순종사자(3.3%), 학교교사(3.2%), 간호사(2.6%), 보건의료종사자(2.3%), 행정사무원(2.3%)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15위권에 새로 진입한 직업은 간호사, 보건의료종사자, 행정사무원으로 고령화 추세에 따른 복지 관련 직업 쏠림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여성 상위 직업을 보면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근속연수가 짧은 직업이 많은 편이다. 음식관련 단순종사원의 경우 비정규직 비율이 90.8%, 음식서비스종사자와 기술 및 예능강사의 비율도 각각 89.6%, 86.7%에 달한다.   

남성의 경우 경영 사무직 비중이 13.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자동차 운전원(4.4%), 건설 및 광업 종사원(3.7%), 영업종사자(3.1%), 매장판매종사자(2.7%), 행정사무원(2.6%), 기계공학 기술자(2.4%), 건설관련 기능종사자(2.3%), 경비원(2.2%), 정보시스템개발전문가(2.2%) 등이 뒤를 이었다.

15대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의 평균임금은 월 172만원으로 남성의 287만원에 비해 115만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114만원에 비교해 봤을 때 임금 격차는 여전하다.

직업 구성이 달라졌지만 여성 일자리 임금의 개선 속도는 더딘 셈이다. 15대 직업의 여성 근속연수도 4년으로 남성 근속연수 6년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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