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화재 발생시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5분내 출동, 진압할 수 있는 화재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후 5분이 경과하면 확산속도가 급격히 증가해 피해범위가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조치다.
구가 마련한 화재 예방 시스템은 ▲예방ㆍ감지 ▲출동ㆍ진압 등의 2단계로 나눴다.
먼저 ‘예방ㆍ감지’ 단계에서는 성동구 통합관제센터의 897개 CCTV를 활용해 24시간 상시 감지시스템으로 위험상황을 사전에 파악한다.
이후 ‘출동ㆍ진압’ 단계에서는 성동소방서와 성동경찰서에 즉시 통보해 초동 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8일 성동소방서와 ‘성동구 재난ㆍ안전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난 관리의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협약 내용은 안전 교육 지원뿐만 아니라 시설 운영, 화재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 전통시장 화재예방시설 지원 등 사전 예방과 긴급 상황 시 즉시 대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초기 대응이 하도록 구는 화재 취약지역인 총 84개 골목길에 ‘비상소화장치함’ 또는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 소방안전시설을 설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우선 4월 중순에 화재취약 주요지역인 마장동, 응봉동, 옥수동, 성수1가1동 총 4개소에 지상식 소화전과 호스릴로 구성된 비상소화장치함 설치를 완료했다.
구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구민들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소방차 통행로 표시, 태양광 조명블럭 및 로고젝터 설치, CCTV 추가 및 교체, 소방통로 합동훈련 월1회 실시 등도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는 소방서, 경찰서와 함께 T/F를 구성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소방차 진입 불가 및 곤란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동별 이면도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함께 실시했다.
구에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진입곤란 지역을 1차 선별하고, 2차 조사를 통해 그 지역 78소에 가장 적합한 시설물 설치, 집중적인 주차단속, 우회도로 확보 등 대응방안을 마련해 초등진화를 위한 골든타임확보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특히 250여개 소에 설치된 지역특화형 스마트 CCTV에 ‘화재방송 기능을 추가’하거나 ‘신규 CCTV를 설치’하고 성동구 통합관제센터와 연계 상시 감시체계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원천봉쇄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은 주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와도 직결되는 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화재 안전 사업을 통해 유관기관과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화재 발생 사전 방지 및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으로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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