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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연세로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 24시간 확대
서대문구, 연세로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 24시간 확대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8.05.0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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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 정문 앞에 이르는 연세로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을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로 24시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월 서울시 최초의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개통된 신촌 연세로는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밤 10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왔다.

구는 오는 4일부터 연세로 ‘차 없는 거리’ 운영 시작 시간을 하루 앞당긴다. 이에 따라, 연세로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노선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이 다니지 않는 광장으로 변모한다.

이와 함께 상인과 주민 요구에 따라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 중, ‘창천교회’에서 ‘연세대 앞 교차로’ 방면 우회전을 허용한다. 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지 않는 평일에 택시 심야 진입 허용시간을 기존 ‘자정부터 오전 4시’에서 ‘밤 11시부터 오전 5시’로 2시간 연장한다.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에 연세로를 통과하는 15개 노선버스(마을버스 포함)는 동교동삼거리나 신촌기차역 방향으로 우회 운행한다.

구는 교통 통제 시간 변경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연세로를 지나는 버스 내부와 주변 버스정류장에 관련 안내 노선도나 대형 배너를 내건다.

도로에는 대형 안내표지 13개를 설치하고 인근 상인과 주민에게는 안내문 3000부를 배포한다. 교통방송, 전광판,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연세로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에 ‘버스 내 안내 방송’과 ‘버스도착 안내단말기 표출’ 내용을 변경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구는 이번 평일 확대 운영을 거쳐 향후 전면 ‘차 없는 거리’ 전환도 검토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연세로가 사람을 배려하고 우선하는 성공적인 차 없는 거리의 롤 모델로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확대 시행에 지역주민과 상인, 시민 분들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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