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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지역정가] 중구청장 예비후보들 집단 반발... “중대한 결심도 고려”
[한강T-지역정가] 중구청장 예비후보들 집단 반발... “중대한 결심도 고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01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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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0일 9명의 중구청장 예비 후보 중 서양호 후보를 전략공천 한 가운데 나머지 예비후보들이 즉각 집단 반발에 나섰다.

공정해야 할 공천심사가 역대 최악의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부당한 전략공천을 당장 철회하고 사과하라는 주장이다.

특히 이들 예비후보들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며 집단 탈당할 수도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들 후보들은 1일 중앙당과 서울시당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30일 전략공천이 발표된 직후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구청장 예비후보들의 성명서
중구청장 예비후보들의 성명서

성명서에는 중구청장 예비후보(가나다순)인 김수안, 김연선, 김찬곤, 김태균, 신종화, 이경일, 최강선 후도 등 7명이 참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들은 “전략공천은 지역후보들에게 본선 경쟁력이 없고 품행에 문제가 있고, 당에 대한 충성도가 의심될 경우 외부에서 경쟁력 있는 인사를 공천하는 것”이라며 “8명의 예비후보들에게 이같은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략공천은 소수의 농단으로 우리 민주당과 당원을 우롱한 것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그간의 중구의 후보 공천 방식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011년과 2014년 모두 외부에서 전략 공천해 결국 패배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2011년 관악구청장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에게 공천을 주고, 2014년에는 중랑구청장을 준비하던 사람을 공천해 패해했다”며 “결국 당의 잘못된 결정에 의한 것으로 지역 기반이 있는 후보를 내세웠으면 결코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만일 시민과 당원의 민심을 계속 무시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부당한 전략 공천 철회, 밀실 공천을 자행한 서울시당 위원장, 공심위원장, 지역위원장의 사과 등을 요구했으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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