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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지방선거] 안철수, 노원구청장 깜짝 공천 이유 있나?
[한강T-지방선거] 안철수, 노원구청장 깜짝 공천 이유 있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0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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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노원구청장 공천심사에서 컷오프 된 양건모 전 전국병원노조연맹위원장을 영입하고 노원구청장에 공천했다.

그간 안 위원장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인사를 영입하면서 공천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이례적으로 깜짝 발표한 것이다.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입당원서를 쓴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근옥,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천강정, 양건모. (사진=뉴시스)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입당원서를 쓴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근옥,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천강정, 양건모. (사진=뉴시스)

노원구가 안 위원장의 옛 지역구인 만큼 특별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노원구를 두고 주도권 장악을 위한 일격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현재 노원구는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대상 지역인 노원병 공천을 두고 안철수 계와 유승민 계의 잡음과 갈등이 터져 나오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노원병 후보 공천을 놓고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지역위원장과 안 후보의 최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대립하고 있다.

이에 안 위원장은 구청장 후보를 자신이 영입한 인사를 선제적으로 공천함으로써 당 내부 지지를 자신 쪽으로 가져오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당내 한 관계자는 "다른 정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사람을 영입하는 것과 관련해 당내 의견이 분분했지만 안 위원장이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 위원장의 이번 인재 영입과 공천으로 ‘이삭줍기’ 공천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타 당에서 1등 후보는 잘라내고 자격 없는 사람만 공천하고 있다며 다른 당이 오히려 ‘이삭공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앞서 양건모 후보는 최근까지도 민주당 노원구청장 예비후보로 활동한 민주당계 인사로 노원구청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후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양 후보는 “여성 공천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깨고 저를 떨어뜨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민주당을 이끌어야 할 우원식 원내대표가 특정 학교의 선배로서 '상왕정치'를 하고 있다. 민주당의 패거리 정치에 염증을 느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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