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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11~12일 '정동야행' 개최... 밤 11시까지 체험 '한가득'
중구, 11~12일 '정동야행' 개최... 밤 11시까지 체험 '한가득'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0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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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동 일대에서 역사와 문화, 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정동야행'이 올해도 오는 11일~12일 그 막을 올린다.

올해는 <세계를 품고 정동을 누비다>는 테마로 구한말 외교의 중심이자 근대 교육의 대동지였던 특징을 살려 밤 11시까지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한가득 준비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11일부터 역사 가장 많은 38개 시설이 참여하는 가운데 밤 11시까지 정동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밤 10시까지이던 폐장 시간을 1시간 연장한 밤 11시까지 정동의 봄밤을 더 즐기도록 했다.
구에 따르면 정동야행은 11일 저녁6시 근대 복식 페레이드인 '정동야인'과 저녁 7시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의 공식 개막식으로 출발을 알린다.

특히 이날 인기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익숙한 다니엘, 알베르토, 마크테토, 로빈, 기욤 등의 홍보대사들도 참여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동야행이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정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정동야행이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정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역대 최대 역사문화시설 개방
올해 정동야행은 역대 가장 많은 38개 역사문화시설이 개방된다 덕수궁, 시립미술관, 정동극장, 서울역사박물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순화동천, 이화박물관 등이 야간 개방과 함께 방문객을 기다린다.

특히 경양아트힐, 한국금융사박물관, 신문박물관 등 4곳도 이번에 새로 개방된다.

정동야행의 분위기를 돋우는 대표적인 행사인 '고궁음악회'는 국악소녀 송소희와 가수 정동하, 가수 천단비, 퓨전국악그룹 두번째 달, 가수 신효범 등이 출연해 이틀간 고궁의 밤을 물들인다.

고종이 머물며 대한제국의 상징이 된 덕수궁 석조전은 축제기간 저녁 6시와 7시 총 4회 연장 개방된다.

새로 단장한 중명전은 여러 시각자료와 극사실 인물 모형을 활용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구현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금남의 집인 성공회 성가수녀원도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영국대사관은 1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사전 신청장에게 공개된다.

한편 주한캐나다 대상관은 에릭 윌시 캐나다 대사가 직접 하키동화를 읽어주고 하키체험교실도 마련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쏭내관'으로 유명한 송용진 작가와 서경덕 교수의 명사 특강도 예정돼 있다.

정동극장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영국제 파이프오르간 연주, 구세군역사박물관 앞 구세군악대의 브라스밴드 연주 등도 눈길을 끈다.

정동야행 홍보대사로 위촉된 알베르토, 다니엘, 로빈이 미리 정동야행 문화 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정동야행 홍보대사로 위촉된 알베르토, 다니엘, 로빈이 미리 정동야행 문화 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덕수궁 돌담길 체험거리 '눈길'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교육을 소재로한 8가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에서 실제 배웠던 과목을 접하게 되며 자수, 천문, 역사, 작문, 수공, 과학 등 6개 과목에 입학식과 졸업식을 엮었다.

먼저 입학식에서는 학당 출입증인 학생표를 만들고 입학환영인사를 연다. 이허 6교시에 걸쳐 오얏꽃 수놓기, 스트링 아트로 별자리 만들기, 역사 OX 퀴즈, 편지 쓰기, 도자기 제작, 백열전구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하게 된다.

졸업식에서는 당시 학생들이 입었던 옷을 입고 졸업사진을 찍는다. 2과목 이상 체험을 한 사람에게는 갤리그라피 졸업장도 주어진다.

이 밖에도 덕수궁 대한문 옆 돌담길 입구에는 그림자 포토존을, 정동길과 돌담길은 청사초롱길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추억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돌담길 상설무대에서는 매시 30분마다 다채로운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 곳곳에는 근대 학동들이 나타나 방문객들과 함께 퍼포먼스로 유쾌하게 만들 계획이다.

한편 구는 개방된 시설을 돌며 행사 리플릿에 7개 이상 스탬프를 찍어오고거 '중구 스토리 여행' 앱을 통해 7개 이상 발도장을 받으면 캘리그라피 기념증서를 증정한다.

스탬프 3개만 받아도 인근 60여개 음식점에서 특별한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정동야행 축제에서 가족과 나들이를 나온 한 어린아이가 대장각 타각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정동야행 축제에서 가족과 나들이를 나온 한 어린아이가 대장각 타각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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