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세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이 과연 어디에서 열릴까?
일부 언론에 의하면 싱가포르 등 제3국에 대해 여전히 배제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판점문과 평양 등 한반도로 압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판문점을 유력한 후보지로 직접 거론한 바 있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프럼프 대통령은 당시 "판문점에서의 회담은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도 이를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평양'에서의 회담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2일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번 회담은 반드시 평양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은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유일하게 분단국가인 평양에 직접 들어간다는 점, 미국과 가장 적대적 관계에 있는 평양에 직접 간다는 것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크다"며 "정치인이자 과거 CEO의 역할을 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과감하게 깜짝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도 퍽 의미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 것을 반복해서 한다는 것은, 말은 판문점이 좋다고 하지만 꼭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는 아니라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노벨상' 수상의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평양은 이에 더욱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워낙 독특하고 과감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도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평양'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연합뉴스가 미국 백악관에 질의한 바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평양은 후보지로 고려,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날짜를 며칠 안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판문점과 평양 중 최종 회담 장소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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