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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인터뷰] 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 “구민 공론화위원회 설치하겠다”
[한강T-인터뷰] 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 “구민 공론화위원회 설치하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0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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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아차산을 보고, 한강을 보고, 김선갑을 보면 광진구가 보인다”

3일 오전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실에 걸려 있는 문구다. 한 구민이 김 후보에게 직접 선물했다 한다. 비록 길지 않은 인터뷰였지만 이처럼 그를 명쾌하게 표현할 말이 있을까 싶다.

김선갑 후보는 8대와 9대 서울시의회 재선의원으로 8년여 시정활동 내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공약 이행능력은 발군이다.

지난 4년만 하더라도 서울시민의 복지와 건강, 보육과 교육,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의한 의안만 해도 209개에 달한다.

이날 그에게 광진구에 대해 질문하자 ‘끊임없이’ 보따리를 풀었다. 10년 동안 구청장을 준비해 왔지만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 한다며 그간 인터뷰를 미뤘던 그다.

그동안 쉼 없이 주민들을 만났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세운 공약을 보완하는데 애써 온 모습이 역력했다. 그렇다고 자신을 결코 부풀리지는 않았다.

김 후보가 가장 강조한 것은 ‘구민 공론화위원회 설치’였다.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 지면 구청 본관 1층에 ‘아이디어 은행’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청장과 공직자들의 지혜에는 한계가 있다. 구민들과 관련 전문가,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 등과 지혜를 모았을 때 좋은 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김 후보의 지론이다.

이런 관점에서 지역 마다의 집단 민원도 갈등과 대립의 현안 사항을 공론화 위원회에서 모두 펼쳐 놓고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김선갑 후보는 “광진구민과 광진구 발전을 위해 구민 누구나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 한다”며 “단순히 이야기 하는 것 만이 아닌 그에 대한 답을 드리기 위한 전담 팀도 구성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
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

◆ 지난 8대, 9대 시의원 시절의 주요 활동들을 자평해 본다면.

선출직은 주민에 대한 진정성과 신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선거 때 내세운 공약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켜야 된다. 정치인에 대한 불신 배경은 선거 때 좋은 공약을 내세우고 당선되면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데 있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내세운 공약에 대해서 이행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만 시의원 시절 8년 연속 공약을 지키며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한 것에 의정활동의 보람을 느낀다.

◆ 광진구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이 있다면.

정책 하나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다 나름대로 필요하며 열심히 할 것이지만 ‘사회적 경제’와 ‘50플러스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어느 구보다 광진구가 가장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회적 경제’는 지역 공동체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함께 할 수 있고 ‘50플러스 정책’은 고령화 시대를 타계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50플러스 세대는 대한민국의 산업화, 민주화의 주역이지만 현실은 조기 퇴직으로 많은 분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이들 세대에게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와 재능기부 등등을 재투영했을 때 우리 사회가 역동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광진구는 현재 저출산 문제도 심각한 상황으로 이와 관련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 선거 사무실에 걸려 있는 문구. 한 구민이 이를 김 후보에게 선물한 것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 선거 사무실에 걸려 있는 문구. 한 구민이 이를 김 후보에게 선물한 것이다.

◆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

타 자치구에 비해 특히 광진구는 저출산 문제에 심각성을 가져야 한다. 수치로 보면 그 심각성을 쉽게 알 수 있다.

현재 광진구 인구수는 총 36만여명이다. 이 중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 수가 31만명이다. 이것만 봐도 생산 가능인구가 얼마나 적은지 알 수 있다. 20~30년이 지나면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전에 후진국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불길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 결과 출산율이 저하되는 이유는 두 가지 였다.

한 가지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가치관 변화와 다른 하나는 경제적 요인이다.

단순히 출산 장려금이나 출산 용품 등 예산을 투입해도 답보 내지는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유다. 젊은 친구들이 결혼 할 생각이 없다면 지자체에서 장려금을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다. 구조적인 문제다.

이에 젊은이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결혼을 했을 때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등의 가치관 변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경제적 문제에서는 주거문제가 가장 두드러졌다.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주거문제였다. 이들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사실 임대 주택 보급은 보편적 복지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 광진구청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일단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지면 첫 번째로 구청 본관 1층에 ‘아이디어 은행(가칭)’을 개설할 생각이다. 구청장과 우리 광진구청 공직자들의 지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다. 폭넓게 행정을 할 필요가 있다.

이곳에서 광진구민과 광진구 발전을 위한 좋은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단순히 아이디어를 받는 것만이 아니라 부서별 검토해서 제안자에게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또는 추진 못할 이유에 대해 답변을 드릴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공론화 위원회 설치도 검토할 계획에 있다. 광진구 지역마다 집단 민원이 있다. 그런 갈등과 대립이 있는 현안 사항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절차를 밟게끔 할 것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가 주민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가 주민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예산은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맞다. 현재 주어진 여건에서 주민들이 바라는 모든 인프라와 컨텐츠를 갖추기는 힘든 일이다. 다시 말해서 현재 광진구의 지방세 수입만으로 광진구청 공무원의 인건비 충당도 못하는 것이 재정현실이다.

믿어지지 않는 일이지만 현실이다. 광진구의 재정 비중은 재산세가 가장 크다. 그러나 광진구에는 재산세를 내지 않는 땅이 51%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구민들에게 좋은 시설이긴 하지만 재정 측면에서는 어려움을 주고 있다.

따라서 광진구는 어느 자치구보다 서울시 의존도가 크다. 주요 사업에 대해 서울시 지원을 이끌어 내야만이 가능하다. 시의원 시절 예산 편성에 특히나 관심을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국회의원과 구청장, 시의원 등이 함께 시스템적으로 움직일 때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지난 시의원 시절 예결위원장과 정책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의 경험은 이런 열악한 재정여건을 확충하는 데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구민들에게 한마디.

매번 선거를 치러왔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정책선거로, 마타도어가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를 것을 약속드린다. 신발끈 조여 매고 구민 한분 한분 만나서 호소드리겠다.

신나는 구정, 역동적인 광진을 통해서 어제와는 다른 삶을 누리는 따뜻한 광진구, 광진 일류시대를 구민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

 

필자소개
윤종철 기자

정치부 (국회-서울시)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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