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1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2004년 국무총리실 시민사회 비서관을 지냈 바 있으며 2009년 18대 국회의원으로 입성한 3선 의원이다.
홍 의원은 “국회 중심은 상임위원회가 돼야 한다”며 “상임위 중심의 당정청 국정운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일 홍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입법, 정책, 예산에 대해 당의 주도적인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4일)부터 후보자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 운동기간은 후보자 등록 공고 직후부터 선거일 전날인 오는 10일까지로 선거는 11일 오전 10시 의원총회에서 실시된다.
이날 출사표를 던진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당의 역할,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근로시간 단축을 이끈 경험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경제계와 노동계의 입장차가 컸지만 미래를 내다보며 서로 양보하면서 최선의 타협안을 만들었다"며 "남북 관계와 관련, 초당적 협력체계만 마련된다면 나머지 국정현안은 야당에 최대한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당의 화합과 단결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우리는 '더불어' 민주당이 되면서 우리 안의 모든 벽을 허물었다. 보이지 않는 벽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그것은 제가 허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원내대표 선거 후보에 등록한 의원은 홍영표 의원과 3선의 노웅래 의원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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