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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태흠, 손석희 사장 손해배상 소송 제기
한국당 김태흠, 손석희 사장 손해배상 소송 제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0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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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이 8일 손석희 사장과 JTBC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을 예고했다.

손 사장과 JTBC가 지난 7일 ‘앵커브리핑’을 통해 단식과는 전혀 무관한 과거 자신의 발언을 세월호 희생 유족의 단식과 비교하며 조롱했던 것처럼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JTBC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한다"며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은 손 앵커의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액수에 맞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전했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앞서 손 사장은 앵커브리핑에서 최근 단식 투쟁하고 있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무엇보다 조롱당할 때가 가장 힘들다’고 토로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세월호 참사 때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국회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는 세월호 유족을 향해 쏟아냈던 막말을 소개했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저렇게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노숙자 같다”고 표현해 여론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2014년 8월 1일 당시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대화하던 중 '세월호 유가족들이 저렇게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 뭐 노숙자들이 있는 그런'이란 표현은 여름 8월 땡볕아래 힘들어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모습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비닐 천막으로 햇볕을 가리고 줄을 달아 빨래를 내거는 모습이 마치 노숙자 같은 그런 모양인데 국회의장이 유가족들이 고생하도록 이를 허용해 준 것이 잘못됐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비난 언론에 대해서도 “당시 대화를 나누던 기자들 중 일부 진보언론사 기자가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표현 하나만을 자극적으로 떼어내 비판적으로 보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이같은 취지의 발언을 불순한 의도를 갖고 세월호 유가족 단식을 비난한 것처럼 보도됐다”며 “제 명예가 훼손됐기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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