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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功過 불가불 안고 가야"
"노 대통령 功過 불가불 안고 가야"
  • 이학수기자
  • 승인 2006.11.03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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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고건 전 총리 특정세력 배제 발언에 유감"
"창당에 앞장섰고 원내대표까지 지낸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며 지지자 및 시.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신당은 과거처럼 인물 중심과 권위주의적인 정당"이 돼선 안된다, 
 
 
 
여권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은 3일 신당  추진과 관련해 "정책과 비전, 노선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이 크게 뭉쳐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를 배제하고 (신당을) 추진하는 것은 대통합 정신에 어긋나고 또 다른 분열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고 건 전  총리의 노무현 대통령을 배제한 신당창당 언급에 대해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며  "고 전 총리는 참여정부 초기 국무총리를 지내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 아니므로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우리당의 수석당원으로서 당의 진로에 대해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공.과를 안고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노 대통령이 당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신당 창당 등 다음 정치에 대해서는 당에 있는 사람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맡겨 달라"고 대통령의 역할론을 축소했다.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 중 한명인 천 의원은 우리당 등의 해체를 통한 신당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앞으로 서로 따져보고 대화, 토론하는 과정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민주당 분당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우리당이 노선과 정책이 잘못돼 헤어진 것이 아니라 상향식공천 등 정치개혁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며 "우리당 창당은 당시 시대정신과 정치개혁 열망의 소산이었지만, 창당이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의 위기는 분당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에 대해 "창당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창당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후 당이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생산적인 정치로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천 의원은 대권 도전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는 데 전력을 다 하겠다"며 "(본인)이 필요할 경우 어떤일을 하는것을 사양하지 않겠다"고 우회적으로 대권에 도전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에 앞선 광주.전남경영자 총협의회 조찬 강연에서 "우리당 창당에 앞장섰던 사람이 3년만에 신당 만든다는 것이 면목이 없는 일이고,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죄송하다"며 "미래를 향해 신당을 만드는 것이  그래도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3개월전 법무부 일을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오면서  국회의원  10년 이상했는데 헛했구나라는 반성을 했다"며 이날 강연에서만 반성과 사과,  죄송이라는 말을 10번 가량 사용하고 "저와 저희에게 기회를 주시면 두번  다시  시행착오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천 의원의 기자간담회에는 김재균 광주시당 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원본 기사 보기:http://honam.breaknews.com/sub_read.html?uid=8790(브레이크뉴스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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