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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문극장 두 번째 연극 ‘피와 씨앗’ 8일 개막
두산인문극장 두 번째 연극 ‘피와 씨앗’ 8일 개막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8.05.09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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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두산인문극장’이 연극 ‘피와 씨앗’을 개막했다.

피와 씨앗은 지난해 ‘DAC 희곡리서치’에서 낭독공연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 발전시킨 작품이다. 영국에서 배우 겸 연출가, 극작가로 활동 중인 롭 드러먼드(Rob Drummond)가 2016년 발표한 최신작으로 장기 이식을 놓고 벌이는 가족간의 치열한 갈등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상대적으로 큰 선(善)을 위해 우리는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있는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근거는 있는지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옳다고 판단하는 상식의 기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번 국내 초연을 위해 2017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 모두 주목 받고 있는 전인철이 연출을 맡는다. 무대는 ‘목란언니’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는 여신동 미술감독·무대디자이너, 음악은 2010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한 작곡가 카입(Kayip)이 참여하며 주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첨예한 대립 관계에 놓여 있는 5인의 캐릭터는 연극을 좀 본다는 관객들에게는 친근한 배우 강명주, 우미화, 박지아, 안병식, 이기현과 이번 연극을 통해 관객과 처음 만나는 최성은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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