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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건강 이상있나? 119구급대 “출동”
김성태 건강 이상있나? 119구급대 “출동”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5.10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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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혼수성태 “주변에서 말리는데도!”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지난 2일 국회 본관 중앙계단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건강에 이상신호가 감지됐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이런 단식 현황에 대해 혼수성태라는 세간의 평가가 나온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건강에 이상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면서, 김성태 원내대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비닐천막 농성장에 9일 오후 119 구급대가 출동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태우러 온 119구급대는 본지 기자가 “사고신고를 받고 출동했느냐”고 묻자 “사고 신고를 받고 왔다”고 대답했다.

9일 김성태 원내대표의 건강이상설은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 페이스북을 통해 긴급히 확산됐다. 실제로 김성태 원내대표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지난 8일 자유한국당 한 당직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오전에 김성태 원내대표의 건강 체크를 위해 국회 의무관이 다녀갔다. 목이 많이 부어서 목소리가 나오진 않고, 김성태 원내대표 본인도 말을 못하시고 계시다”라고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음을 인정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혼수성태 됐다. 단식 7일째를 맞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몸을 일으킨 모습이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많이 안좋아 보인다.
김성태 원내대표 혼수성태 됐다. 단식 7일째를 맞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몸을 일으킨 모습이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많이 안좋아 보인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김성태 원내대표실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국회 의무실장의 긴급 브리핑에 따르면 원내대표님의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고, 최악의 경우 심장쇼크가 발생할 우려까지 있다고 합니다”라며 김성태 의원의 건강에 이상증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성태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나온 같은당 윤재옥 의원은 본지 기자가 “혹시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쇼크가 온 게 아니냐”고 묻자 “그런 것 같다. 주변에서 다들 그만 하시라고 권하는데도 저렇게 고집을 피우신다”고 말해, 사실상 김성태 원내대표는 단식을 중단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측은 “특검이 관철될 때까지 쓰러지더라도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원내대표님의 건강을 위해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비닐천막에는 하루에서 수십명의 의원들과 6.13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렇듯 ‘비몽사몽’ 혼수상태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씨의 당적 확인에 몰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중당은 이날 오후 신창현 대변인 명의로 “경찰의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사건 김모씨 당적확인 공문발송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 가해자 당적을 확인하려는데 혈안이 된 자유한국당을 맹렬히 질타했다.

신청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찰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모씨의 당적여부를 묻는 공문을 민중당으로 보내왔다.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문제와 김모씨의 당적보유 여부가 무슨 관계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면서 “정당이 범죄집단도 아니고 배후를 밝힌다며 당적을 묻는 경찰의 반헌법적이고 위법한 발상에 그져 놀랍다”고 김성태 원내대표의 자유한국당과 경찰에게 따끔한 지적을 가했다.

신창현 대변인은 이어 김성태 자유한구당의 당적 확인에 대해 “우리 헌법에는 정당활동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고 정당법도 당원명부 열람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시절 통합진보당을 탄압하기 위해 강제로 당 서버 압수수색까지 했던 경찰임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공문으로 협조를 요청한거니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러나 정당법상으로도 판사가 재판상 필요한 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원인지 여부를 확인할 때에만 예외적으로 열람을 인정할 정도로 당원명부 확인은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김성태 원내대표를 가격한 피의자 김모씨의 당적 확인 행위를 거세게 나무랐다.

신창현 대변인은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 가해자 김모씨 당적에 대해 “경찰이 알고 싶다고 공문 한 장으로 국민의 당적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뿐만 아니라 김모씨의 배후와 당적보유 여부의 연관성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 당적보유와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사건이 무슨 연관이 있다는 것인지 경찰은 그 점부터 밝혀야 한다. 만약 폭행사건을 정치쟁점화 하려는 자유한국당의 정치공세에 부화뇌동한 것이라면 정치경찰이라는 오명을 벗기 어렵다”고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을 정치적으로 비화하려는 움직임에 부응하는 경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신창현 대변인은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가해자 당적 확인” 관련 논평 말미에 “경찰청은 인권경찰이 되겠다며 경찰개혁위원회를 만들었다. 정녕 인권경찰이 되고 싶거든 우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법부터 배우길 바란다”고 정문일침하고 이날 논평을 마쳤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가 ‘혼수성태’라는 소식을 접한 홍준표 당대표는 부랴부랴 이날 오후 5시 이후의 모든 일정을 접고 김성태 원내대표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농성 천막을 찾아 김성태 원내대표를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홍준표 대표의 입에서 단식 중단 또는 격려 등 어떤 발언이 나올지 세간의 관심이 김성태 원내대표의 천막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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