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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文대통령은 전북 경제 살려라!”
임정엽 “文대통령은 전북 경제 살려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5.10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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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민주평화당 전북지사 후보 “일갈”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평화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평화민주당과 전북도지사 후보가 전북 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임정엽 평화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정엽 민주평화당 전북지사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임정엽 후보와 조배숙 대표, 정동영 의원, 박주현 의원 등은 9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 경제 관련 공약을 전제하고 피폐해진 전북 경제를 살려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임정엽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초당적 전북경제비상회의 구성을 제안한다! 문재인 대통령님! 현대중공업군산조선소 회생약속 지켜주시라”면서 “저는 오늘, 매우 절박한 심정이다. 대한민국은 봄을 맞았지만, 전북은 IMF 겨울”이라고 전북지역의 경제를 대신 묘사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전라북도지사에 출마할 임정엽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북 경제를 살려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전라북도지사에 출마할 임정엽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북 경제를 살려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임정엽 후보는 특히 “전북은 지금 경제 비상시국이다. 지난 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고, 이제 한국GM군산공장이 문 닫는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생산 유발효과 2조 2천억 원, 일자리 6천 개로 군산시 산업의 24%를 차지했다. 한국GM 군산공장은 전북 수출 물량 30%, 직접고용 3천500명, 유관업체까지 1만 명이 넘는 고용효과가 있었다. 인구 30만도 안 되는 전북 군산시는, 1년 만에 초토화됐다. 전북경제를 받쳐오던 효자산업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다”고 피폐해진 지역 경제의 현실을 전파했다.
 
임정엽 후보는 나아가 “경남은 지금 축제분위기다. 한국GM 창원공장에만 8천 250억원의 대규모 집중투자가 성사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치적이라며 축배를 들었다. 독배를 들고 아파하는 전북도민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라면서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살리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죽였다. 한국GM, 경남 창원공장은 살리고 군산공장은 또 죽이고 있다. 기업논리 시장논리대로라면 대우조선해양도 문 닫고 한국GM도 철수시켜야 맞다”고 문재인 대통령 집권 1년새 영남과 호남의 경제를 비교했다.

임정엽 후보는 그러면서도 “지역주의를 말하자는 게 아니다. 지난 한 해 경남 조선업에 지원한 공적자금만 해도 출자전환을 포함해 5조 8천억 원에 이른다. 지난 십여년 간 경상도에 있는 대우조선, STX조선, 성동조선 등 공적자금을 모두 합하면 무려 20조가 넘는다. 피 같은 국민세금 들여 경남은 살려주면서, 왜 전북만 피해를 봐야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정엽 후보는 나아가 “지금 전라북도는 대한민국 경제꼴찌다. 가장 가난한 전라북도 효자산업마저 뿌리째 뽑혔다. 전국이 고루 성장하는 균형발전이 대통령의 약속 아닌가? 전북이 버린 자식이 아니란 것을 보여 달라고, 대통령께 말씀드리겠다”면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20만, 전북도민의 청와대 청원을 시작한다!”고 전북 지역 경제 회생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임정엽 후보는 그러면서도 과거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지역 공약을 예로들고 “전북의 친구가 되시겠다는 말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회생의 그 약속! 지켜달라고 요청하겠다. 죽어가는 전북을 살려내라고 요구하겠다”면서 “전북은 지금, 일자리를 빼앗긴 가장들이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고 있다. 일감을 잃어버린 협력업체들은 줄도산 위험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희망도 없고 출구도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세납부 1%, 법인세 납부 0.7%, 지역소득 비중 2.9%. 이것이 대한민국 경제 꼴찌, 전라북도의 현실”이라고 성토했다.

임정엽 후보는 나아가 “빈 곡간을 채워주지 못할망정 있던 밥그릇마저 빼앗은 격”이라면서 “초당적 전북경제비상회의를 제안한다. 저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청와대 20만 국민청원을 시작하며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 바 있다. 비록 소속 정당은 다르더라도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당리당략을 넘어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전북경제의 위기타개를 위해서는 소속 정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초당적 자세로 협력해야 한다”고 청와대와 국회를 향해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임정엽 후보는 다시 “경제비상회의 제안한다. 전북정치권은 물론, 여야 정당, 청와대, 경제부처장관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전북지역에서도 민간전문가와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전북경제비상회의를 열고 전북경제의 회생을 위해 발언하고 행동하겠다”고 외쳤다.

임정엽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말미엔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발언에서 ‘십시일반’이라며 “여럿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쯤은 도와주기 쉽다는 말이다. 죽어가는 전라북도를 살려달라고 호소하고자 청원에 나선다. 절망에 빠진 전라북도에 희망을 찾아 주시라.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응원만이 전라북도의 희망이다. 국민 여러분을 믿습니다”라고 이날 기자회견을 맺었다.

한편, 이날 임정엽 후보의 기자회견에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박주현·정동영 의원, 6.13지방선거에서 군산시장에 출마할 박종서 후보가 함께했다. 아울러 임정엽 후보는 완주군수로 두 번 재직하면서 처음 재직 당시에 완주는 전국에 있는 기초자치단체 86개의 군 중에서 순위가 76번째로 거의 꼴찌에 가까웠다. 그러나 임정엽 후보의 열정과 특유의 능력으로 완주군을 5년 만에 1등으로 만들었다. 세간에 널리 알려진 ‘로컬푸드의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바로 임정엽 후보라고 조배숙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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