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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민주당 시ㆍ구의원 후보들 “이제는 승복하라!!”... 중구청장 공천 반발 ‘제동’
중구, 민주당 시ㆍ구의원 후보들 “이제는 승복하라!!”... 중구청장 공천 반발 ‘제동’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10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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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중구청장에 출마를 선언한 9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서양호 후보를 전략 공천하면서 이에 낙천한 후보들의 반발이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후보에서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은 중앙당과 서울시당에 찾아가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이어 검찰 고발까지 법적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중구지역 민주당 시ㆍ구의원 후보 확정자들이 “이제는 승복하라”며 이같은 반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들 시ㆍ구 후보들은 “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과 함께 한 동지로서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이제는 당이 결정한 사실에 대해서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중구 시, 구의원 후보자들이 중구청장 경선 반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제 당이 결정한 사실에 대해 승복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중구 시, 구의원 후보자들이 중구청장 경선 반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제 당이 결정한 사실에 대해 승복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10일 중구 민주당 시ㆍ구의원 후보들은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장일치로 이의 없이 서양호 후보를 (정식) 후보로 받아주기로 했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는 박순규, 박기재 서울시의원 후보와 이혜영, 송희, 이정미, 김승, 조영훈, 윤판오, 양동용, 이승용 구의원 후보 등 10명이 서명했다.

이날 박기재 시의원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이제는 당이 결정한 서양호 구청장 후보를 중심으로 6.13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땀과 정성을 다하는 우리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을 이제 그만두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당이 결정한 사실에 대해 승복해야 한다”며 “경선 룰은 당헌, 당규에 따라 정한 일이고 지역의 사정 또는 특수성에 따라 공천심사위원회 뿐만 아니라 당의 최고위원회에서도 후보를 단수 또는 전략공천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성명서 발표 이후 성명서 발표의 의미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순규 시의원 후보는 “현재 8분 중 대부분은 승복하고 있다. 다만 2분 정도의 후보가 가처분 신청을 내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며 “모두 다소 감정이 격해져서 이의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성명서는 그분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같이 가자는 뜻이다.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당으로 돌아오면 서 후보와 함께 단합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감정싸움으로 분열하지 말고 함께 지방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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