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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미회담 싱가포르 선정은 “실무적 이유”
美, 북미회담 싱가포르 선정은 “실무적 이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11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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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앞서 북미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유력하게 고려됐지만 결국 싱가포르로 선정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이같은 결정은 ‘실무적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의의 규모나 범위, 중요성으로 미뤄볼 때 싱가포르가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래픽=뉴시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래픽=뉴시스)

미국 국무부의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11일 공개된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실무적 이유 때문에 싱가포르를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매우 많은 기자와 정부 관료 수용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가 필요했다"며 "이런 규모, 범위, 중요성을 가진 회의를 함께 해내는 데 싱가포르가 최적의 장소로 보였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싱가포르는 1975년 정식 수교를 맺은 이후 현재 북한 대사관이 주재하고 있는 곳이다. 미국과도 아주 가깝다. 1966년 공식 외교 관계를 설립한 이후 이곳에는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들의 아시아 본부가 있다. 특히 동남아를 관할하는 미 해군의 기지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이슬람 테러 공격에 대비한 강력한 경찰력과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한편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내용에 관해서는 “완벽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기대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다만 노어트 대변인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등에 관한 논의를 위해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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