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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년들, 한반도 통일 가정…‘남북청년 장관급 모의회담’ 개최
광주청년들, 한반도 통일 가정…‘남북청년 장관급 모의회담’ 개최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8.05.14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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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직접 만드는 통일 한반도 정책’을 주제로 6개 부처에서 다양한 정책 제시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청년이 직접 만드는 통일 한반도 정책’을 주제로 마련한 ‘5.12 남북 청년 장관급 모의회담’이 광주에서 열렸다.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염원이 높은 가운데 지난 12일 오후 광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성공적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유엔한국학생협회(UNSA) 전남지부와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광주전남지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광주서구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반도 통일 이후를 가정한 각 분야별 가상 시나리오 토론대회로 남북의 국정운영을 체험하는 모의 회담이다.

지난 12일 광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512 남북청년 장관급 모의회담'이 열렸다
지난 12일 광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512 남북청년 장관급 모의회담'이 열렸다

이날 모인 100여 명의 청년들은 준비된 6개의 테이블에서 남북 양측의 국방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문화체육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6개의 부처가 모인 가운데 토론하고 논의해 통일 한반도를 위한 각 분야별 정책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수 민주평통 청년분과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해 청년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5.18 민주화 성지인 광주가 앞으로는 더 나아가 평화와 통일의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격려사를 맡은 한태현 민주평통 광주서구협의회장은 “통일이란 주제를 놓고 청년들과 논의할 수 있다니 정말 세상이 변한 것 같다”며 “100년 전에 이미 평화는 시작됐다. 기미독립선언문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족대표가 쓴 이 선언문을 낭독한 이는 당시 젊은 청년이었다. 청년 여러분이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모의회담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광주광역시장상을 받은 보건복지부 팀은 ‘다자간에 지속 가능한 협력과 상생할 수 있는 보건복지가 되자’는 주제로 ▲보건복지에 대한 남북의 의식수준 통일 ▲의료분야 전문인력과 교환학생 교류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차대헌 UNSA 전남지부장은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청년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던 중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청년 모두가 통일의 주역이 되고 주인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UNSA 전남지부와 국제청년평화그룹 광주전남지부, 민주평통은 지난 4월 28일 ‘내가 청년으로서 통일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제2회 청년원탁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오는 23일에는 평화통일을 주제로 ‘2018 광주평화통일원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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